(대충 올해도 어김없이 출풀 예정인 gpc 대회)
-출품 한달전 상황-
올해는 뭘 출품할까 생각을 합니다
(출품까지 한달남았는데 아직도 고민하는 환장할 상황)
그러던중 엑제전 시절 마르코시아스의 애니장면이 공개 된걸 보고
괜찮은 빌드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이참에 집에 있던
hg 마르코시아스를 베이스로
저렇게 만들어 보자로 마음 먹습니다
어깨와 무장 등등 뾰족하게 갈아주면서 목도 연장해줍니다
사막에서 전투했으니 베이스도 사막 느낌날 베이스를 구입해야하지만
매물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설원으로 대체
어떻게든 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작업
하지만 첫번째 난관에 붙이치는데
hg 철혈 프레임 특성상 낙지관절이 엄~~청 심각하다는
고질점이 있는지라
(어쩔수 없이 개조하기로 결정)
일단 기존 몸통을 버리고
집에있던 건프라 배틀 암암즈 관절과 렉스의 몸통 + 팔 연결 부위를 씁니다
그리고 줄 그은 부위를 자르고 붙여서
일단 장착
그리고 겨드랑이 연결 부위도 프라판으로 연장을 시켜줍니다
대충 해결했지만 또 난관에 부딪칩니다
문제의 백팩 날개 가동
옆으로 가동하는건 좋은데
(후....진짜 뜯어고칠거 많네.......)
hg프라의 날개 가동 특성상 사진마냥 저정도만 올라가서
애니매이션에서 나오는거 마냥 안된다는 점입니다
이것도 어쩔수 없이 배틀암암즈 관절이 이용해서
가동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립니다
대충 해결......
애니에서 나오던 장면처럼 올라가서
생각보다 잘 된듯합니다
그리고 연장한 만큼 허리 파이프 길이가 안맞으니
프라봉을 가지고 있던 볼관절에다 접착해서
허리 실린더를 만들어줍니다
(본토 모 작례를 보고 참고했는데 생각보다 만족)
(실제품)
(역시 본인 실력이 안좋지만 개조전 보단 낫단 느낌이 듭니다)
(10일남은 시점 소체 도색까지 완료)
전체적인 도색이 끝나가고
남은 시간에 이마는 밑에 실버를 깔고 uv레진에 클리어 레드를 섞어서 말리고
눈은 로얄 레드마커로 칠해줍니다
(출품전 3일 남은상황)
(이렇게 하는거 맞나?)
유튭 영상에서 보고 따라했는데
제껀 넝마같은 망토를 보니 한숨이 나오지만
시간이 없어서 빨리 칠해줍니다
시간없으니 무광 마감한후
군제 웨더링(사막컬러)로 처발처발해주고 지우기를 시작
(예~아 완성 직전!!)
(라고 좋아했지만 심각한 문제 발생)
하필 도색끝나고 조립하던 발등 프레임이 분실 사실을
저녁 늦게 알게됩니다
결국새벽까지 찾다가 못찾고 월요일에 건베를 들러서
헛돈 3만원 가량 소비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
이런 재수없던 일도 있었지만 어찌저찌 완성을 합니다
(참가상 겟또 다제~)
다행이 hg 사이즈라 제가 원하던 그 포즈로 전시 가능해서 다행이였습니다
정말 기한은 다가오고 도색 다했는데 부품 잃어버리는 불상사도 당하고
촉박해서 날림으로 작업한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출품 할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제 주위에 잘만드신분들이 많으셔서 입상은 힘들겠지만
올해도 참가한게 중요한거니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