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홀릭입니다.
전 한번씩 캠핑 가는걸 참 좋아합니다.
가서 의자에 앉아서나 텐트에 누워서 자연 바람 맞으면서 멍 때리는걸 참 좋아합니다.
근데 본인의 귀차니즘이 그걸 계속 방해합니다.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정리하는걸 싫어하고
텐트치는건 좋아하는데 정리하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머리속에 항상 생각만 했던 걸 이번 결혼 기념일을 핑계로
나를 위한 선물이라 하면서 실행해봅니다.
네. 옥상에 캠핑장을 만들겁니다. 하지만 건물 바닥에 바로 텐트를 치면
팩도 못박고 방수층도 깨지니 우선 데크부터 깔아줘야합니다.
많이는 안하고 딱 10평(6미터X5.5미터)정도만 깔아줬습니다.
저 위치 아래가 딱 안방이니 복사열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지붕도 씌워볼까 잠깐 생각했지만 그럼 시청에 가설 건축물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귀찮으니 그냥 있는걸로 해결합니다.
중간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텐트 + 타프 + 그늘막 조합을 기본으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솔 캠핑할때 쓰던 야전 침대 텐트로 구성했습니다.
주 사용인이 마음에 들어해주니 별점 5점 줘야겠습니다.
이제 캠핑장에서 딩굴대면서 치킨에 맥주 먹으면서 고모 방송 보면 되겠군요.
아직 주문한 조명과 어린이용 풀장이 안왔으니 와서 설치하게 되면 한번 더 소식 전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어제 대구 갔다 오고 집에 들어가면 가족들 다 깰게 뻔하니
그냥 텐트에서 잤습니다. 성능 확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