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구독자 170명 | Full Frontal | 커피꾼

친구가 차비 대신 줬던 커피 이제야 마셔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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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EXOTIC 리치 핀카 엘 파라이소 애너로빅 & 어내어로빅

(원두 이름들은 왤케 전부 긴겨...)



새해 첫날부터 차로 친구의 물건을 옮기는거 도와준 차비로 돈 대신 받은 커피 원두입니다.



제가 내린 레시피는

테츠 카츠야님의 4대6 메소드 입니다.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 매우 약배전 원두라서

뚜띠 그라인더 12단계로 비교적 얇게 그라인드 했고


물 온도는 96도

사용한 드리퍼는 하리오 V60(도자기제) 입니다.


원두 무게는 한봉지에 딱 20g 들어있더군요


푸어한 물의 총량은 300ml


첫 푸어 : 50ml


둘째 푸어 : 70ml로 단맛이 좀 더 우러 나오게끔 추출했고


나머지 180ml는 60ml 씩 나누어 3번 푸어링 했습니다.


푸어 간격은 45초 입니다.




첫 푸어 때부터 복숭아 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졌고


추출된 커피의 맛과 향도 과일향, 복숭아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단맛이 더 우러나오게끔 추출했어도 산미가 더 많이 느껴지지만

기분 나쁘게 찌르는 산미가 아니라 기분 좋은 과일의 적당한 산미가 느껴집니다.


커피가 아니라 따뜻한 과일차나 복숭아차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온도가 식어 갈수록 산미가 더 진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찌르는 듯한 기분 나쁜 산미가 아니라 과일이 점점 더 농축 되어 가는듯한 긍정적인 산미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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