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신 커피는 얩니다.
케냐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진퉁뱅이 케냐를 구경한지는...
1년도 더 된 거 같네요. ㅎㅎㅎ
그만큼 좋은 케냐 구경이 힘든 시기입니다.
워시드 가공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원두.
SL28이라는 품종에 대해서는 아무리 봐도 특징을 모르겠네요.
솔직히 최근의 케냐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는 바가 없어서 별 감흥도 없습니다만.
암튼....
항상 혹시나 하고 다시 사 마시게 되는 게 케냐인 거 같긴 합니다.
33.5그람의 원두를 오드1 기준으로 2.2로 분쇄했습니다.
60ml의 온수로 블루밍 - 120-120-60 순으로 센터푸어하여 2분50초에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200mnl의 온수를 더하면 완성이지요. 제 두 잔 레시피입니다.
뭐 그럼 마셔봐야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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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역시나입니다.
진퉁뱅이 케냐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아직도 멀군요.
아, 커피는 충분히 훌륭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케냐가 아닐 뿐.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맛본 내가 아는 그 케냐를 가장 닮은 커피는...
바로 스마일게이샤 강배전이었다죠. ㅋㅋㅋㅋㅋㅋ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