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 하기 전에 에어컨을 켜 놔서 그런가, 평소 로스팅 할 때보다 1팝이 한참 늦게 왔네요.
어쨌든 목표 포인트는 풀시티 였는데, 저 정도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맛을 봤을 때는 탄 맛이 살짝 올라오는 것을 봐선 포인트를 조금 지난 느낌인데, 이렇게까지 와도 산미가 여전히 잘 느껴지네요. 향에서도 꽃향기가 어느 정도 느껴 지고요.
1팝 진행되는 소리를 들은 다음 변하는 색을 보고 적당히 뺀다는 느낌으로 진행 중인데, 빼고 쿨러 들어가는 타이밍까지 고려해서 조절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좀 덜 익은 상태에서 빼자니 그때는 오히려 덜 익었던 적도 있었고 말이죠..
아직까지도 계속 시행 착오를 겪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