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페에서 사흘 전에 보내 준 원두를 오늘에야 깠습니다.
그리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두가 개 큽니다. -0-
대충 이렇습니다.
땅콩보다 크고, 어떤 건 심지어 아몬드 만합니다.
와.
우와.
근래 구경해 본 원두 중에 가장 큽니다.
아니다. 내가 여지껏 본 원두 중에 제일 왕따시 만합니다.
이런 애라고 합니다.
한 번 더 충격입니다. 잘디 잘기로 유명한 카투라 잡종인데...
왜 클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충 이렇게 통으로 옮겨 담아 정리하고나서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와. 크다. 개 크다.
너무 궁금해서 20그람 바로 분쇄했습니다.
분쇄가 빡시네요. 원두는 분명 무르고 잘 갈리는 편인데...
워낙 알이 실하니까 그라인더 아래로 잘 빨려들어가지를 않습니다.
암튼 얘 20그람을 코만단테 28클릭으로 분쇄 후
40ml 블루밍 이후 140 - 100 센터푸어 해서 20ml 가수하여 완성.
추출 속도가 빠르네요. 추출력 또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암튼 마셔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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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맛은 비쥬얼만치 충격적이지는 않습니다. 향을 충분히 뽑아내지 못한 기분이 들어
분쇄도를 좀 더 조여서 다시 내려봐야겠네요.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