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얘를 깝니다.
내추럴 가공의 영롱한 자태....
발효 가공한 원두도 곳곳에서 보이네요.
아무튼, 전 내추럴이 좋습니다.
맛 빼고는 다 깔끔해. 털이 안 날려. ㅋ
일단 용기에 옮겨담아야지요.
요즘 유행한다는 냉동포장, 거 힘들어서 전 못 합니다.
그냥 얼릉 먹어치울래요. ㅋ
18.5그람을 계량했습니다.
모모스의 추천 레시피가 워낙 고수율 추출이라, 1:16 정도로 추출할 거거등요.
역시 털이 안 날려서 좋은 내추럴 가공!!!
분쇄도는 제 기준 제법 굵습니다. 코만단테 기준 27클릭.
아마 1000마이크론 위일 듯싶습니다.
이 또한 모모스 추천 레시피를 보고... 추출력이 좋은 원두다 싶어서 선택.
40으로 블루밍 - 이후 140 - 100 센터푸어했습니다.
총 280ml 정도 투입했으니... 대략 1:16 비율입니다.
2분20초 컷이네요. 물빠짐이 시원시원합니다.
여기에 23ml의 온수를 가수하여 완성했습니다.
이제 딸아이가 만들어준 초코빵과 함께 마실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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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맛있네요.
핵과류의 산미가 지나치지 않고요.
전반적인 아우라는 트.로.피.칼. 그 자체입니다.
오만가지 과일이 다 느껴지네요.
복숭아 뉘앙스도 처음에는 살짝 느꼈는데,
좀 지나니 복숭아 보다는 열대과일의 삼큼함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게이샤 특유의 아로마도 근사하군요.
여운도 제법 길고, 후미에서도 부정적인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화사하고 맛있는,
나 제법 비싼 커피야!! 하고 주장하는 맛이네요.
만족스럽네요.
잘 마셨습니다. ㅎㅎㅎ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