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구독자 5명 | 온나

여자친구랑 결혼 문제로 자꾸 싸웁니다 ㅠㅠ 조언 좀 해주세요 형님들

일단 상황 설명을 제 입장에서 하자면


1. 일단 여자친구랑 저는 둘 다 30대 중반 동갑.


2. 저는 결혼은 애 안 낳을거면 왜함? 주의


3. 여자친구는 결혼이 별로 안 급한 무브먼트를 보임

3-1. 그렇게 느끼는 이유 = 박사를 하고 싶어하고 준비중이었음.

3-2. 작은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임. 오전 7시에 출근해서 오후 9시~11시 사이에 퇴근함. 11시 넘어서 그냥 원에서 자고 다시 7시에 출근하는 경우도 다반사.

3-3. 교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함(?) -> 여자친구 커리어에 중요하다고 함. 목사님이 어린이집 무슨 단체 이사장 + 교수인가 그럼.

3-4. 그리고 교회 끝나고 애기들 월요일에 먹일 밥 준비하러 저녁에는 출근하는 편.

3-5. 그렇게 바쁜 고로 데이트도 한 달에 2번 정도 만나는 거 같음. 


4. 내 상황을 설명하면,

4-1. 석사 논문 쓰는 중이고, 진지하게 박사 고민 중이었음.

4-2. 나도 사업하는 중. 이제 막 사업 확장하는 단계 + 석사 논문 쓰는 중이라 여자친구만큼 바쁨

4-3. 평일에는 사업하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직원으로 일 하는 중.


5. 저의 생각은, 여자친구가 엄마 자체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음.

5-1. 저렇게 바쁘게 사는데 결혼해서 애 낳으면 애한테 최소한의 케어가 될까? 란 의문이 있음

5-2. 니가 하면 되는 거 아님? >> 저의 상황부터 최소한의 케어가 안되는 상황. 사업확장 + 석사 논문 중으로 올해에는 불가능.

5-3. 그렇다고 서로의 부모님이 애를 봐줄 수도 없는 상황. (우리 어머니는 재혼. 여자친구도 집안사정 특이함)

5-2. 그래서 저는 뭘 해도 내 석사가 끝나면 그때 같이 뭔가 준비를 해야지 라고 생각 중.


6. 여자친구와는 이런 대화를 자주 하진 않지만,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답답해함.

6-1. 나는 여자친구가 별로 결혼 생각이 없다고 혹은 결혼 얘기할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음

6-2. 여자친구가 간혹 결혼 얘기를 꺼내면, 만나다보면 너랑 하겠지. 근데 일단은 별 생각 없다. 그리고 지금 결혼 얘기 나눌 시점은 아닌 거 같다. 는 식으로 회피함.


7. 그리고 어제 차에서 진지하게 결혼 얘기를 했는데

7-1. 여자친구는 "만나다 보면 하겠지. 별 생각 없다." 가 엄청 서운했다는 모양. 그럴만하다고는 생각함.

7-2. "돈이 문제가 아니다. 돈 은 없어도 결혼은 할 수 있음. 근데 둘 다 시간이 너무 없지 않음? 적어도 석사/박사는 정리 되고 결혼해야지. 라고 말함."


대충 내 입장에서만 썼지만 아마 여기까지 썼어도 기혼자 형님분들은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추측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제가 말을 좀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이게 말하는 편이라 저도 최대한 돌려돌려 얘기하는데, 제가 돌려서 얘기하면 여자친구가 못 알아듣는 거 같은 면이 있습니다. 제가 말을 잘 못하는 부분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고 말하는 법 자체가 궁금합니다

계속 이런 대화로 싸우면서 맞춰가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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