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리뷰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게임들은 대부분 지역적 영향이나 지역적 다수성을 반영하는 변형 게임들이었습니다. 요즘은 일정과 재정 상황 때문에 혼자 플레이하거나 둘이서 플레이하는 게임에 더 끌리게 되네요. 시저와 클레오파트라가 리뷰 후보로 거론되었을 때, 꼭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역사적 배경을 좋아하고, 역사적 배경에서 영감을 받거나 실제 묘사를 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카드 게임은 전반적으로 가방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2명이 플레이하는 세트 수집 및 지역 영향력 카드 게임으로, 플레이 시간은 약 60분입니다.
게임플레이 개요:
한 명은 카이사르이고 다른 한 명은 클레오파트라입니다. 각 카드에는 게임 내내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개별 영향력 카드와 행동 카드가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손에서 영향력 카드 한 장을 뒷면으로, 한 장은 앞면으로 플레이합니다. 카드 한 장 또는 두 장 모두 자신의 게임 영역 반대편에 있는 한두 개의 서로 다른 귀족 그룹 아래에 놓입니다. 자신의 그룹 아래에는 최대 5장의 영향력 카드만 놓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세요! 또한, 행동 카드는 한 장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영향력 카드 두 장을 플레이하기 전이나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 플레이어는 거부권 카드를 사용하여 행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영향력 카드 중 하나는 철학자(Philosopher)로, 앞면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놓을 수 있습니다. 귀족 집단에 대한 신임 투표가 있을 경우, 영향력 카드의 총합이 더 높은 사람이 아니라, 총합이 더 낮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카드들을 모두 플레이한 후, 게임에 포함된 주머니에서 흉상 하나를 뽑습니다. 흉상이 흰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또는 분홍색이면, 해당 색상의 귀족 그룹 옆에 흉상을 놓고 신뢰 투표를 실시합니다.
신임 투표에서는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모든 영향력 카드의 가치를 서로 비교하여, 총 가치가 더 높은 쪽이 이 그룹에서 가장 높은 귀족 카드를 획득하여 자신의 게임 영역 절반에 앞면이 보이도록 놓습니다. 승자는 이 그룹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자신의 영향력 카드를 제거하여 버려야 합니다. 패자는 이 그룹에서 가장 낮은 가치를 가진 자신의 영향력 카드를 제거하여 버려야 합니다.
게임 중, 귀족 집단이 턴 종료 시점에 영향력 카드를 8장 이상 보유하면 특별한 신뢰 투표가 발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족 집단의 상황과 함께 전략적인 시점에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신의 턴에 어떤 카드를 내야 할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뽑은 흉상이 회색이면 불신임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흉상은 가방 옆에 놓입니다. 뽑은 흉상이 검은색이면 불신임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모든 흉상은 즉시 수거되어 검은색 흉상과 함께 가방에 다시 넣어집니다.
첫 번째 귀족 그룹이 비워지면, 플레이어는 준비 과정에서 받은 두 장의 미션 카드 중 하나만 보관해야 합니다. 미션 카드에는 플레이어가 달성해야 할 다양한 수집 조건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그런 다음 영향력 카드와 행동 카드를 뽑아 다시 6장의 카드를 만듭니다. 영향력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뽑는 것과 행동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뽑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모든 귀족 카드를 획득하거나 두 플레이어 모두 영향력 카드가 더 이상 남지 않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점수는 획득한 귀족 카드 수, 귀족 그룹 내 과반수, 귀족 그룹의 모든 카드 획득, 그리고 자신의 임무 카드 완료를 기준으로 합산됩니다.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 경험:
이 게임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다른 플레이어와 진짜 전쟁을 벌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2인용 카드 게임은 이렇게 짜릿한 긴장감을 항상 느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는 게임 목록에 추가하기에 딱 맞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지역 영향력 게임을 항상 좋아했는데, 이 게임에 세트 수집 시스템을 더하면 나와 상대방이 같은 귀족 집단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게임에서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부분, 바로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것입니다. 고가치 영향력 카드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패트리션을 두고 상대와 정면 승부를 계속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언제 내주고 부차적인 목표를 노릴지 아는 것은 테이블이나 상황을 읽는 데 능숙함을 보여줍니다. 상대의 일시적인 승리가 게임의 끝까지 가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게임의 이러한 측면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수년간 리플레이 가치에 대해 발견한 것은 게임플레이의 특정 단계에 다른 설정이나 타이밍을 적용하는 등, 세련된 변수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귀족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동안, 각 플레이어의 턴이 끝날 때마다 영향력 확보 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지금 당장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두를지, 아니면 향후 신뢰 투표를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향력 카드 값이 정확히 언제 평가될지 알 수 없다는 설렘은 제가 언급한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이런 카드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박감을 조성합니다.
이 게임에 대해 아무리 긍정적으로 평가하더라도,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사소한 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턴에 영향력 카드와 행동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그중 일부는 플레이어를 좌절시킬 수 있는 "테이크 댓(Take That)"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학자 영향력 카드는 제 귀족 지배 계획을 완전히 망쳐 놓았고, 귀족 집단의 모든 영향력 카드를 제거하는 "신들의 분노(Wrath of the Gods)" 행동 카드는 귀중한 이동 카드를 버리는 카드 더미로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이 카드들은 희귀하고 제한적이어서 게임 플레이 중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픕니다! 이런 종류의 무의미함은 신뢰 투표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우연히 당신의 어설픈 영향력 카드가 포함된 귀족 흉상을 뽑았을 때처럼요. 설령 상대가 당신의 계획을 망칠 흉상을 뽑지 않았더라도, 영향력 카드 세는 것에 대한 정리 작업을 소홀히 하면 하루를 망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리 작업을 소홀히 하면 특별한 신뢰 투표를 너무 늦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8장 이상의 영향력 카드가 세어지면 순식간에 눈치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생각:
카이사르 & 클레오파트라는 적절한 긴장감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동시에, 즐거운 게임 밤에 필요한 짜릿함을 잃지 않는 새로운 2인용 카드 게임을 찾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숙련된 보드 게이머라면 게임 플레이가 너무 가볍다고 느껴 테이블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캐주얼 게이머나 2인용 카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이 게임을 소장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테이크 댓(Take That) 방식의 게임 진행 방식, 예측 불가능한 게임 시간, 또는 영향력 카드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을 싫어하는 게이머라면, 이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들이 플레이를 유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종 점수: 3.5점 – 영향력을 놓고 경쟁하는 2인용 게임에서 카이사르나 클레오파트라가 되어 로마의 강력한 귀족들의 충성심을 얻으세요.
히트곡:
• 2인용 게임에 적합한 긴장감
• 표를 읽는 능력 향상
• 다양한 평가 시간으로 흥미진진함 더하기
미스:
• Take That 카드는 좌절스러울 수 있습니다.
• 예측할 수 없는 평가로 인해 계획이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 특별 투표에 대한 하우스키핑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