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 강하게 들어가있는 분석입니다.
1. 코치진 및 주장단
코치진)
홍명보(감독) / 이경수(수석코치) / 김상록 / 조광수(이하 코치) / 양지원(GK 코치) / 이케다 세이고(피지컬 코치) / 박주영(플레잉 코치)
주장단)
김기희(C) / 김민우(VC) / 엄원상(VC) / 주민규(VC)
2. 주요 IN/OUT
in)
고승범(수원) / 황석호(사간 도스) / 심상민(포항) / 마테우스(코리치바) / 켈빈(고이아넨시) / 김주환(천안) / 강민우(현대고, 준프로) / 문현호(아산) / 김민우(청두)
out)
정승현(알와슬) / 조현택(상무 입대) / 김태환(전북) / 바코(산둥)
3. 이적시장 단평
전체적으로 중원에 무게감을 더한 영입이 많은 울산.
지난 시즌 중반 박용우의 이탈 및 이규성의 폼 저하 이후 중앙에서의 대체자 없이 후반기를 조져버린 만큼, 해당 위치의 대체자를 구하는데 집중한 분위기. 이에 따라 청두에서 김민우를, 수원에서 고승범을 영입함으로서 2, 3선에 모두 수위급 국내 자원을 더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중요한 영입은 3선의 마테우스로, 직접적인 박용우의 대체자로 데려온 만큼 이 선수의 실력에 따라 전반기의 성공이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그 외에는 빠져나간 자리의 영입에 일대일로 보강한 편으로, 노장 김태환의 대체자로는 천안의 올림픽 대표팀 우풀백 김주환을, 조현택이 이적한 좌풀백 서브 자리에는 심상민을, 이탈이 이미 확정난 상황이나 다름 없던 정승현의 자리에도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센터백의 영입으로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는 몰라도 뎁스 확보에는 충분히 성공한 이적시장이 아닌가 싶다.
4. 장점
1)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병행에도 무리없는 더블 스쿼드 그 이상의 뎁스
2) 외국인 없이 구성해도 리그 최상위권의 선발 라인업 구성이 가능한 한국인 선수 라인업
3) 이른 이적 시장 종료 및 전지훈련을 통한 조직력 확보
4) 공, 수, 미들 모든 포지션에서의 다수의 국가대표 및 연령별 국대 자원 보유, 스쿼드 전체적인 질적 상향 평준화
5) 리그 내 최고의 통솔력을 지닌 코치진
5. 단점
1) 팀을 이탈한 핵심 자원들(바코, 박용우)에 비해 무게감이 덜한 두 외국인 신입생(마테우스, 켈빈)
2) 이적 시장 막바지에 터져버린 설영우 이적 사가
3) 화려한 베테랑, 전성기 연령대 선수진에 비해 다소 존재감이 옅은 어린 자원들
4) 다수의 국가대표 및 연령별 국대 자원 보유, A매치 기간의 주전 선수단 체력 난조 가능성 있음
5) 훌륭한 통솔력, 탄탄한 플랜A와 달리 전술 파훼 시 대처가 오래 걸리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전술적 역량.
6. 전망
새로 영입된 두 외국인 선수만 터져주면 이번 시즌에도 우승까지 무리없는 순항을 할 수 있는 스쿼드. 만약 여기에 장시영과 이재욱 등의 어린 유망주 자원들이 기존의 베테랑 자원들과 충분히 주전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만 성장해준다면, 3번째 우승을 통한 '울산 왕조'를 구축해내는데 무리가 없어보임.
전체적으로 팀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고, 머리 굵은 A급 이상 선수들이 많은 팀이지만, 이미 앞서 3시즌을 무리 없이 이끌면서 2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홍명보 감독이니만큼 원팀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큰 문제가 없을것.
다만, 앞서 언급했듯, 박용우가 이탈한 3선에서의 마테우스가 터져주지 않을 경우 지난 시즌 후반기의 꾸역 경기력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겨울 이적시장에 가능하다면 다른 3선 미드필더의 영입도 조심히 준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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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단점은 가능한 한 5개씩 똑같이 맞춰썼습니다.
* 중간 점검이므로, 집필 일자 이후에 이뤄진 변화에 대해서는 추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필자가 2부에는 상대적 문외한이므로, 아마 1부 팀 중심으로만 12회차 정도 집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