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대충 써보는 코가 잘린 로마의 황족들

1. 이라클로나스


이라클리오스와 그의 후처이자 조카딸인 마르티나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이라클리오스 사후 그의 형이자 5촌 당숙인 콘스탄티노스 3세와 동로마의 공동황제로 즉위했다. 이 후, 콘스탄티노스 3세가 3달만에 급사하게 되고 단독 황제에 오를 기회를 잡게 되었으나 근친혼의 결과로 태어난 그와 그의 모친 마르키아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가 강했기에 콘스탖티노스 3세의 아들인 콘스탄스 2세를 공동황제로 임명하게 되고 얼마 뒤 폐위당해 코가 잘려(마르키아는 혀가 잘림) 로도스 섬으로 유배된다.


2. 콘스탄티노스 4세의 두 동생들


콘스탄티노스 4세 즉위 직후, 삼위일체를 내세우며 두 동생들도 황제로 옹립해야 한다는 일련의 군사 시위가 발생하자 콘스탄티노스는 이들의 지휘관을 초청한 다음 죽여버리는 것으로 응답하고 곧 이어 자신의 동생들도 코를 잘라버렸다.


3. 유스티니아누스


콘스탄티노스 4세 사후 황제로 임명된 유스티니아누스는 제위 7년만에 레온티오스의 반란을 겪어 황제에서 강제로 폐위되고 히포드롬에서 조리돌림당한 뒤 코가 잘려 크림반도로 유배당한다. 그러나 6년 후, 칼을 갈며 돌아와 제위를 되찾았고 이 사건을 끝으로 동로마에서는 황족과 귀족의 코를 자르는 형벌이 사라지고 대신에 눈을 뽑는 형벌을 도입하게 된다.


4. 레온티오스


유스티니아누스를 몰아내고 코를 자른 레온티오스는 우마이야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카르타고까지 상실하며 그 권위가 크게 실추되었고 이를 만회하고자 게르만인 장군 아프시마로스에게 병력을 주어 카르타고 탈환을 지시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한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아프시마로스가 역으로 반란을 일으켜 레온티오스를 쫓아내고 자신이 직접 황위에 오른 후 레온티오스의 코를 잘라버린다.


그러나 레온티오스와 티베리오스 3세(아프시마로스)는 결국 크림반도에서 근성을 기른 유스티니아노스가 복위로 인해 사이좋게 손잡고 처형당한다


Eagle은 동로마 황제가 직접 검열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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