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 Emperor's Hand: Military Dress and Court Regalia in the Later Romano-Byzantin (2015)》
(황제의 손길: 후기 로마-비잔티움 군복과 궁정 예복)
6세기부터 1453년까지의 복식사를 다루는 책.
어느 정도 학술적이지만 논문 수준까지는 좀 부담스러운 사람이, 영어도 좀 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다.
(물론 쉬운 영어란 건 아니지만 논문보단 이게 낫긴 하다.)
유물, 미술품도 풍부하게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복식을 복원한 일러스트도 풍부하게 삽입되어 있음.
무엇보다 아마존 킨들로 4달러 대에 전자책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원서 딱 한 권만 구한다면 이걸 추천한다.
《일러스트로 보는 유럽 복식 문화와 역사 1 (2019)》
유럽 복식사 전반을 다루지만 놀랍게도 고대 시절부터 1453년까지의 로마 복식사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유럽' 하면 서유럽만 다루는 책이 흔한 마당에 이 정도면 감지덕지다.)
참고 문헌을 보면 동로마 시기를 다룰 때 상술한 《황제의 손길》도 참고했다.
"일러스트로 보는" 이라는 제목 답게 삽화가 매우 풍부해 단번에 복식의 특징을 알 수 있고
간단한 시대상도 소개해 복식사와 연계된 통사 겉핥기에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동로마 후기의 "복식의 동방화"도 잘 짚고 넘어간 점을 높게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