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거 황제에게 개기는거야?? 여기 이놈 당장 옥에 쳐넣..........!!"
벨리사리우스는 유스티니아누스의 시끄러운 입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막았다.
유스티니아누스는 대제로서 위상을 지키고자 하였지만 이미 그의 심장은 대지진이 난듯 격렬히 진동하고 있었다.
황제의 거친 숨결을 내쉬는 사이, 벨리사리우스는 황제의 왕홀을 손으로 꽉 쥐어보았다.
유스티니아누스는 격한 몸부림을 쳤지만 명장은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법.
벨리사리우스는 전투적으로 왕홀을 휘어잡으며 농밀한 자극을 조금씩 주고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터질듯한 심장을 짚고 거친 숨결을 내쉬며 자신의 옥좌를 간신히 부여잡았다.
자신이 농밀한 자극에 정신이 팔린 사이 벨리사리우스가 거대한 창으로 황제의 후방을 깊숙히 찌른 것이였다.
"헑....헑.......명기이이이잇-!!"
"이제 황제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로마제국을 제가 만들어 드리지요."
자신의 후방을 사정없이 찔러대는 거대한 창을 맛보며 유스티니아누스는 힘겨운 고토회복의 역경을 받아들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