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umblbug.com/uniformkorea
대한제국기의 군복을 정리한 도감이 텀블벅에서 출판 후원 중입니다.
후원금 1500%가 되면 양장 출판으로 도판을 바꿀 예정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동-서양의 과도기적 느낌이 나는 대한제국기의 복식에 대해 흥미가 있어
이렇게 홍보해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후원 한 번 고려해주세요 ㅎㅎ
대한제국 시기가 문화사, 복식사 측면에서는 흥미로운 시기이긴 합니다. 나라가 이미 회생 불능에 빠져 있어서 식민지화는 거의 필연에 가까운 수준이었고, 고종 자체도 암군이었던지라(그래서 제가 이태진 교수의 고종 옹호론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고종은 자신의 권력에 심각한 수준으로 집착한 인물이었거든요. 물론 그렇게 고종이 이상해진 것에는 흥선군 책임도 큽니다) 굉장히 어두운 시대이긴 했습니다만, 조선의 전통 문화에 서구 문물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나 결과물 자체는 꽤 참신했거든요. 책이 4월 1일 즈음에 발송될 예정이라 하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