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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 연산군의 세계사 1타강사

"이리하여 牙騋山多(아래산다) 대왕은 천축을 정복하지 못하였고

후계를 남기지 못하고 죽게되자 후계를 묻는 말에
자신의 전투동지(헤타이로이)들에게 유언을 남기기를
'가장 강한이'라 말하고 훙 하였사옵니다.
이에 희랍 제국은 분열하고 이에 대진국이 성세함에
쇠락한 세래우고수 제국의 군왕을 대진국의 대장군이 참살하는 변이 일어나게 됩니다."
(셀레우코스 왕조와 폼페이우스)

경연관 최대붕이 이어서 아뢰었다

"아래산다 대왕이 천존이 묶은 매듭을 칼로 잘라 천명을 얻음에
복잡한 문제를 단순히 무력으로 해결하려 함에 더 큰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고
이후 서역에서는 자고로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 하였습니다."

"최대붕 그대의 학식이 정말로 뛰어나구료
서역과 돌궐, 대진과 천축의 역사까지도 이리 뛰어나다니.
내 오늘 그대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소.
특히 천축의 천하왕(세계의 왕= 샤 자한)의 비에 대한 대리석 능묘에 대한 이야기는 깊이 새겨두겠소.
아무리 아내를 아낀다 한들 군왕은 그런 사치를 부려서는 안되지."

"자 오늘의 경연은 여기까지 이옵니다. 부디 제 알량한 지식이 전하의 앞길에 평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어서 빨리 그대가 작성하는 대진국 쇠망사가 읽고 싶구려"



"대진국의 정치체계는 공화의 도로, 옛 삼한 초기와 요순 임금의 사례가 관습처럼 이어진 것이옵니다.
그 관습을 체계로 삼아 시민권을 지닌 이들이 투표하여 자신들의 지도자들을 추대하는 도를 이어오다가
가이사가 암살당한 이후 시민들이 공화정이 몰락할 때에 그 누구도 눈물 흘리지 않았는데 그것은
중산층이 사라졌기 때문이옵니다.


대진의 군인들은 직업 군인이 아닌 시민군이었습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원정을 나간뒤 가을에 돌아오는 체계였습니다.
허나 대진이 성세함에 반도를 벗어나 현 영길리 땅을 점령하자 6개월의 시간으로는 도저히 왕복할 수 없었습니다.
5년, 6년, 10년의 세월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농가가 몰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정을 나간 사내가 돌아오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하야 농가가 쇠락하는데 어느곳에서나 그렇듯 평균 이상의 돈을 지닌 사람들은 있사옵니다.
이를 세내수(세넥스)라 부르는데 이는 돈 많은 이들 이란 뜻이옵니다. 전주(錢主)라 할 수 있겠지요"

"그 이후의 일은 예상이 가오, 아마 그들을 노비로 사들였겠지"


"맞사옵니다. 소를 팔고 돼지를 팔고 말을 팔고 집을 팔고
더이상 팔 것이 없자 스스로를 노비로 팔게 됩니다.


그리고 10년후 사내가 돌아오면 마주하게 되옵니다.
모든것을 잃고 가족은 노비가 되어 있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재기하려 하여도 자신이 복무한 군대가 데려온
수천만의 노예와 경쟁할 수 없는 것 입니다. 노비는 밥만 먹이면 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대진의 시민들은 무엇을 먹고 산단 말이오?
전주와 노비만이 남지는 않았을 터"


"이후 대진에서는 국가가 곡식을 사들여 시민들에게 최소한도를 무상분배 하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대진은 수많은 나라를 정복해 드넓은 영토를 지니고 있고
다른 나라들을 보호국으로 삼는 대신 곡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성취를 느끼지 못하는 삶을 삶이라 부르겠습니까?
시민들은 불만을 갖기 시작했고 이에 대진은 광대들과 검투사들을 고용하여 큰 축제를 벌였습니다."


"잠깐 지금 검투사라 한것이오? 사람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을 즐긴다고?"


"그렇사옵니다.그러나 이는 인간은 같은 자극에는 무뎌지기 따름입니다.
사자와 인간이 싸우고 인간과 인간이 칼을들고 싸우고 인간이 서로 맨몸으로 싸우는 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마 말 할수 없는 음란한 짓도 관람하기에 이르렀으니 이는 어전에서 말 할바가 못되니 말을 삼가겠습니다."


"그럼 그들을 교육할 수는 없었던 것이오? 그들은 자유민이라 하지 않았소?
노비가 아니고 농자가 아니라면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터? 대진은 성세한 제국이라 함에
하급 관료들도 녹봉을 넉넉히 받을 수 있을터"


"그러한 일들은 전주의 자식들이 하게 되었사옵니다.
고등 교육을 어릴적 부터 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육체적으로는 노비와 지적으로는 전주와 경쟁이 되지 않자 민주의 도가 사라지고
이후 요순의 도가 사라지고 황제의 도가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매우 극단적인 양극화가 시작되었고 이때 정의가 땅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결국 왕조의 등장은 불가피 함을 알 수 있으나
안타까움은 버릴 수 없구려 그 많은 인민들이 고통을 겪다니"


"결국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이상의 재산이 필요한 법이기 때문입니다."

"경자유전의 도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말이로군요......"

"그렇사옵니다. 사람은 밥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의 경연은 여기까지 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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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 제국은 매우 뛰어난 철학이 발전하였사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고실험이라는 것을 전개하여 이 땅이 둥글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는 믿기 힘들구려 무릇 옛말에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 하였소, 주공이 낙읍에 여덟척 규표를 세워

그 그림자를 측정하니 낙읍이 천하의 중심에 있다 말하였고 이는 주례에도 나오는 말이오




주자께서도 전적을 널리 상고하여 사해의 가운데는 천축의 북쪽 곤륜의 서쪽이지만 천하의 중심은 낙양이라 하였으니

물과 뭍을 모두 해아려 이른 말이오"




주변의 모든 대간과 경연관들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왕이 한 질문이 옳다 여겼기 때문이다

최대붕 경연관의 학식이 뛰어나나 그들은 주례에도 나온 말을 감히 부정하진 못했다.




"이는 그들께서는 뛰어난 성현이셨지만

주변에 주어진 정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주자께서 살던 시절에는 전한 시절에 조우한 대진에 대한 글귀가 잊혀지고

대진의 속국이 된 인류사 최초로 유리를 만든 대제국 애급에서

수천년전에 지어진 416척의 높이를 지닌 정사각뿔 모양의 석탑 능묘

금자탑에 대한 글귀조차 전해지지 않던 시기였사옵니다.




이는 대진이 공화의 도로 성세할 적에도 수천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이는 단군과 기자의 치세에 그러한 성세를 이룬것으로

서역에서는 인류사 최초의 제국이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그와 같은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소, 허나 그러한 능묘같은 사치를 부리고 싶지는 않구려"



옳으신 말씀, 그들은 최대붕 대감의 말에 충격을 받았으나 그들의 뛰어난 군왕께서

그러한 요설과 같은 사실 속에서도 교훈을 얻는다는 것에 안심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구휼의 일환이었습니다.

요즈음 서역은 이를 노예를 부려 지었다 여기지만

애급은 사막으로 거대하고 비옥한 나일 강이 범람하면서 측량이 발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확후 범람하기전 이들을 구휼하기 위한 방도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의 증거로 그들의 점토판과 석판에는(애급은 종이와 죽간이 개발되기 전의 시대였습니다)

숙취와 결혼과 같은 경조사같은 사유로도 결석과 조퇴가 가능하였사옵니다"


대간들은 자신들도 숙취로 조퇴 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들의 영민한 군주는 신하들에게 술을 먹이는 것을 즐겼으니까


"그러한 구휼을 하는 이유는 무었인가?"


"천재지변에 의한 구휼이 아니기에 곡식을 거저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급은 대진의 대부분의 곡식을 책임질 정도로 풍요로운 곡창지대이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희랍의 성현으로 추앙받는 아리씨는(아리스토탈레스) 훨씬 실제 관찰 자료에 근거한 주장을 폈사옵니다.

월식 때 달에 생기는 지구 그림자가 둥글다는 것과

그리고 남쪽지방으로 가면 북쪽 지방의 하늘에서 볼 수 없었던 별자리가 보이고,

수평선 너머에서 배가 다가올 때 돚대의 끝이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등을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로 댄 것입니다.

또한 모든 것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지점으로 모이는 것인데,

그렇게 물질이 모이면 구형이 되지 않겠느냐는 논리도 개진했으나,


아직까지 만유인력의 개념이 없었던 때이므로 그냥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사옵니다."



"그대가 얼마전에 주창한 만유인력의 도를 말하는 것이오?"


"그렇사옵니다. 세상 만물은 보통 크고 무거운 물질에 이끌리는 법으로

우리가 사는 이 대지와 저 달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균형에 있기에 달이 지구에 떨어지지 않고 맴도는 것입니다.

마치 실로 묶은 돌처럼 말입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이오 하긴 저 태양과 달 또한 둥근데 이 대지만이 각질리 없겠지.

그러나 우리의 눈에 평평하게 보이는 이유는 무었이오?"


"250만 척이옵니다."


"무엇이 말이오?"


"이 지구의 둘레가 말입니다."


"놀랍군! 이를 어찌 알아낸 것이오? 이 둘레를 직접 돌았을 리는 없지 않소?"


"하지날 정오에 아스완에서는 해가 머리 위에 있어서 그림자가 생기지 않지만

알렉산드리아에서는 그림자가 생긴다는 사실을 토대로

그 거리와 그림자의 길이를 계산하니

지구의 둘레를 250만 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희랍이 정교한 기계식 시계를 지녔기에 알아낸 사실이옵니다."


대간들은 탄식했다. 아! 서역 오랑케들이 저마다의 이토록 뛰어난 성현과 도를 지니고 있다면

이는 곧 배워야 할게 늘었다는 것이니 곧 그들의 군왕이 이를 익히라고 채근하지 않겠나?





단편



주제: 
튀르크는 로마다

=>

돌궐족의 제국인 노미(오스만)이 대진의 후예인 동대진을 무너뜨리자 이를 두고 자신은 대진을 이은 천명을 얻은

국가임을 선포하나 속주였던 국가들과 희랍의 국가들 그리고 법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아니하였습니다.



주제: 마레 노스트룸

=>

대진은 전성기 때에 참으로 넓은 영토를 지니고 있었는데

내륙해를 두르고 있는 거대한 영토를 지녔습니다. 




그 바다의 크기는 7천억 평에 이른다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바다, 대진인들의 호수라 부르며

타 민족에게 너희들의 바다를 지니고 있느냐 조롱하는데


만일 조선이 이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만몽요 지역과 왜의 열도를 점령하지 않는한 불가능할 이야기이니


이가 얼마나 어려운 업적인지 알 수 있사옵니다.

허나 이는 주의하셔야 하옵니다.


대진의 바다는 내륙해이기 때문에 모든 해안가가 땅으로 연결되어 있었음을 말입니다.






임꺽정은 살아있다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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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조선은 당대에 사료가 발견되지 않음으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고려시대에 전래 되었다 쳐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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