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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철혈군주 연산의 제국건설기!(0)

21세기 중반, 반물질의 대량생산과 그 응용기술의 개발로 인류가 엄청난 발전을 이룬 지도 약 500년이 흘렀다.


그 동안 인류는 태양계부터 시작해 수 많은 항성계들을 식민지배에 넣었고, 계속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수 천억개의 은하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26세기 은하연방 국가과학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강유진의 연구실.

"닥터 강, 자네는 뭘 그렇게 시뮬레이션 하고 있나?"

"양자공간을 통한 다중우주 이동 가능성을 주제로 요즘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론상 인간이 양자 크기로 작아지면 빅뱅 이후 콤펙트하게 말린 6차원 공간, 일명 칼라비-야우 공간에 접속 가능하고, 그 공간을 이용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다중우주로도, 시간 이동도 가능합니다. 이미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블랙홀-화이트홀 연결, 그러니까 웜홀을 이용한 이동이랑 비슷한 원리죠."

"양자공간을 통한 다중우주 이동, 시간 이동이라.... 이론상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나 실질적으로 증명된 게 없지 않나."

"실질적인 증명은 아직 없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시도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위험하지 않나?"

"인류가 무조건 위험을 회피하기만 했다면 지금과 같이 수 천개의 은하를 손에 넣기는 커녕, 지구에서 아직도 원시인처럼 살고 있었을 겁니다. 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각종 말썽이 발생하긴 했지만 그 말썽들을 감수하지 않으면 발전도 없고요. 그리고 제 정신을 복제해 여기에서 10광년 떨어진 제 집에 놔두었으니 죽을 일도 없고요. 그럼 전 이만 실험을 가동시키겠습니다."

"알겠네."

바로 그가 제작한 양자 게이트가 우우웅 하는 가동음을 내며 가동되었다.

"좋아, 이제 가동을 하면......"

갑자기 양자 게이트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뭐야! 비상 정지 버튼 어딨어!"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지만 정지가 안 되었고, 결국 그는 빨려들어갔다.

'뭐, 이러다가 어디 떨어지는 거지, 어렸을 때 본 웹소설에도 많이 나왔고.'

다시 눈을 뜬 곳은 처음 보는 방, 처음 보는 곳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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