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생각하게 되는 계기지만... 키이우를 위시한 우크라이나의 서부와 중부는 중세에 몽골의 침략을 당했다가 리투아니아 대공국을 거쳐 폴란드 왕국으로 넘어갔다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서 폴란드 왕관령으로 자리매김했다가 우크라이나인들의 전신이자 자유로운 공동체로 이뤄진 민족이였던 코자크들이 17세기 즈음 왕관령 내에서 개차반의 대우를 당하게 되면서 흐멜니츠키를 위시한 코자크 지도자들이 봉기를 했다가 지금의 우리가 잘 아는 우크라이나 근세사~현대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흐멜니츠키가 만약에 러시아가 아니라 산을 넘어서 오스트리아에 구원 요청을 보내거나, 끝까지 혼자서 싸웠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