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 | 구독자 14명 | 큰읍내 | 흑룡 앙칼라곤

1601년 루마니아 관련한 떡밥

용담공 미하이가 1600년에 몰다비아, 트란실바니아, 왈라키아 3개 공국의 공작(보이보드)로 즉위하며 루마니아의 일시적 통일이 이뤄졌으나, 오스만 제국이 이를 고까워한 탓에 결국 1601년 용담공 미하이의 죽음으로 이 일시적 통일은 말 그대로 일시적에 그칩니다.


하지만 용담공 미하이가 1601년 이후에도 살아남아 통일된 루마니아를 이룩하고 오스만을 축출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일단 오스만이 털어간 도브루자와 부자크부터 되찾고 볼 듯 합니다. 해안으로의 접근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중요한 사안이니까요. 그렇게 한 다음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봉신국이나 독립된 왕국으로 인정받고 종교의 자유 주장에 올라탈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네덜란드나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사례를 참고해서 상업 국가 혹은 농노제 국가로 가서는 식민지를 가지려고 노력하여 작은 식민지라도 경영하면서 국가를 이끌 것 같고요.


언어 역시 당대 유럽 국가들이 라틴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했더라도 슬슬 나라의 입말을 공식 언어 삼아 이행하는 타국의 선례를 따라 사람들의 입말인 루마니아어도 행정이나 국가 내에서의 통용 언어로 사용될 수도 있는 만큼, 국토 회복과 통일의 정당성을 위해 근본을 찾아서 국가를 존속시켜야 하는 만큼 루마니아어의 재라틴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높고요. 그러면 슬라브어에서 온 표현이나 그리스어에서 온 표현은 속된 말로 '거세'당하고 라틴어에서 온 표현이나 소수의 다키아어 출신 유입 표현이 공존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