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슬픔으로 엉켜 넘어져 버린 밤.
과거의 덫에 걸려 숲에 홀로 남겨진 밤.
가슴에 박혀 버린 유리조각에 몸부림치는 밤. 척추가 부러진 아기사슴처럼 불타버린 감정을 그러쥐는 밤. 홀로 차가운 어둠응 이 악물고 버티는 밤. 터져 버린 비명을 으스러지도록 끌어안는 밤.
그 때 그러지 말았으면.
그 때 다가가지 않았으면.
그 때 한 걸음만 내딛지 않았다면.
그 때 조금만 더 참았다면 좋았을걸.
회색으로 빛 바래어 타 버린 달빛만 눈 앞에 쌓이는 밤.
바짝 말라버린 책장에 회한이 사복히 쌓이는 밤.
그토록 잊고 싶었으나 잊지 못한 죄로 시커멓게 불타는 밤.
결국 메마른 눈물 자국이 베개에 넘치는 밤.
그러나 시리도록 날카로운 새벽은 다시 찾아오고,
시퍼렇게 충혈된 눈으로 그 잔인한 모습을 목도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존재해야 한다.
다시 존재해야 한다.
과거의 덫에 걸려 숲에 홀로 남겨진 밤.
가슴에 박혀 버린 유리조각에 몸부림치는 밤. 척추가 부러진 아기사슴처럼 불타버린 감정을 그러쥐는 밤. 홀로 차가운 어둠응 이 악물고 버티는 밤. 터져 버린 비명을 으스러지도록 끌어안는 밤.
그 때 그러지 말았으면.
그 때 다가가지 않았으면.
그 때 한 걸음만 내딛지 않았다면.
그 때 조금만 더 참았다면 좋았을걸.
회색으로 빛 바래어 타 버린 달빛만 눈 앞에 쌓이는 밤.
바짝 말라버린 책장에 회한이 사복히 쌓이는 밤.
그토록 잊고 싶었으나 잊지 못한 죄로 시커멓게 불타는 밤.
결국 메마른 눈물 자국이 베개에 넘치는 밤.
그러나 시리도록 날카로운 새벽은 다시 찾아오고,
시퍼렇게 충혈된 눈으로 그 잔인한 모습을 목도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존재해야 한다.
다시 존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