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사실입니다.
그와 함께, 세계관 순수창작은 다인 창작을 통해서 건설적인 친분을 통해 비교적 높은 퀄리티를 내는 등의 동인이 아니면 혼자 세계를 만들며 노는 것이니 별 의미가 없이 그냥 취미 단위에 있는 게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황달 총관리자의 세계관 게시판 분류를 매우 좋게 평가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세계관 순수창작을 이끌어오는 가장 큰 이유는, 잡학위키 마냥 우리가 흔히 벌레라고 부르는 특정 반인륜/반사회적 사이트 출신에만 유리한 환경을 타도하고, 총 파이를(저변을) 늘려(넓혀) 저 혼자 세계관 순수창작 내에서 외떨어진 상황을 해소하려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도 제 욕심이었네요.
이 부분에 있어서 제 욕심이, 어쩌면 탐욕이 과도하지 않았나 성찰해봅니다. 돈도 안되는 분야인데 외국에서 활성화된 거라고 애초에 그쪽에서 정통한 거 들고 와서 소개하고 보급하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잘 안먹히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외국에서도 돈 안되는 건 잘 안된다 그래도 이런 마이너한 쪽도 최소한의 의미 있는 큰 파이는 보장되는 상황이라고 우리나라 내 상황에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역사 자체가 다른데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