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 요원입니다.
"그래서 네놈의 그 역겨운 지옥에 죄지은 자들을 끌고가는건 언제냐!"
라고 여쭤보신다면...
아마 일요일부터가 되겠습니다.
첫번째로, 토요일 오전에 멀리 있는곳의 중요한 결혼식에 참석해야 합니다.(하객으로)
두번째로, 그걸 위해서 금요일 오후에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좀 멀리 이동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그렇기 때문에 오늘 멀티 모집 게시글을 올려놓으면 들어오는 쪽지들을 최소 2일은 확인할 수 없게 될겁니다.
혹시나 기다리셨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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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항해를 하는 아그네스.
무너진 관문 상자는 확인해봐야지.
둘 다 내구성이 붙어있다. 그 외에는 라이터만 세개가 있다.
육지가 보인다.
때마침 비도 그쳤다.
열심히 걷자 숲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까운 위치에는 정글도 있는 것 같다.
x1500에 z400.
시드값을 입력해서 얻은 지도에 나온 엔드 관문의 위치까지 도착했다.
스폰에서 아주 멀지 않고, 사막과 인접해있으면서 정글과도 멀지 않은 위치다.
돌을 적당히만 캔다.
이 서버는 저장에 제약을 걸어놨다.
침대를 만들고 잠을 잤다.
그 뒤로는 평탄화 작업을 했다.
흙이 잔뜩 쌓인다면 낮은곳을 메우면 된다.
렐름에서는 청크 단위로 건축을 해볼 생각이다.
떠상이 왔는데 뭘 팔 수도 살 수도 없다.
가죽과 끈만 얻고 내버려 두는걸로.
잠깐 늦게 잤더니 좀비가 달려든다.
키 큰 나무도 처리하고
바닥도 정리하고
아이템 액자도 만든다.
아이템 액자는 몇 안되는 보관 수단중 하나다.
남은 보관수단은 항아리, 그리고 건축물에 딸려서 생성된 상자와 통 정도가 있겠다.
적당히 집 터를 잡는다.
각잡고 예쁘게 만드는건 천천히 해도 된다.
불청객은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