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어디선가 얻어오신 두부를 방치해 두시길래, 맛이 가기 직전인것 같아 만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소고기 볶은것에 두반장 베이스로 베트남 고추 10개, 베트남 고추가루 두 스푼을 넣고 볶아준 뒤, 물 조금넣어서 두부넣고, 화자오(산초) 가루 두 스푼, 마조유 두스푼 올린 후, 전분물 아주 조금 풀어 마무리 했네요.
일단 볶을때부터 매운 연기에 눈물이 줄줄 흘렀는데, 두입만에 땀 눈물 콧물이 줄줄 흐르고, 산초랑 마조유 때문인지 반정도 먹었을때부터는 입은 마비되고 아프고 속은 지글지글 끍는 상태가 되었네요.
매운걸 좋아하긴 하는데, 좀 적당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