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망께서 플레이하신 게임은 KOEI 의 신작 '와룡 : 폴른 다이나스티' 되겠습니다.
동사의 다른 턴제 전략게임 삼국지 시리즈와는 달리, 다크소울 처럼 3인칭 시점에서 시작하는 액션게임입니다.
'황건적'이라고 하면 동사의 전략 게임 시리즈 때문에
뭔가 좀 능력치 구리고 안습한데 머릿수만 많다는 이미지가 있으나...
이 살벌한 얼굴과 흉악한 무기 좀 보십시오
저는 마망이 장양이 아니라 장비 익덕이랑 싸우는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비겁하게 도핑(?)까지 하고 혼자 2페이즈까지 합니다!
저라면 이미 게임으로부터 탈출했겠지만
우리 마망께서는 난세의 트윈테일! 약 20번하고도 약간의(?) 시도 끝에 마침내
적장, 물리쳤다! 게임 끝!
...
은 아니었습니다.
웅장하게 등장하는 게임 타이틀.
그렇습니다, 이게 모두 튜토리얼이었던 겁니다
아마 제가 기억하는 게임 중에서는 가장 길고 어려운 튜토리얼을 가진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소울류 게임답게 잡졸한테도 쉽게 죽고 보스들의 패턴은 사악하기 그지 없습니다만
그래도 쾌활한 액션과 타격감은 시원시원하였습니다.
스토리 라인도 일반적인 삼국지연의가 아니라 사악한 마물이 등장하고 선술을 쓰기도 하는등
좀 색다르게 각색되어서 좀 더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
마망의 왕서방 말투 쿠키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ㅋㅋ
도박은 패가망신이다 해~
나는 마망에게 걸었다 해~
잃었지만 뿌듯하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