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을 힘들게 하고 근처 편의점 가서 콜라 레몬향이 1+1인거 보고 선배가 오 이거 마시게따!하고 바로 집으시더라구요.
일단 예의상 말리긴 했는데 저도 안 먹어봤고, 1+1 사면 저도 하나 주겠지란 생각으로 말리는척 부추겼습니다.
먹어보니 그냥 콜라 제로가 맞네요.. 먹고 삼키면 입 안에 사아아알짜악? 레몬향이 나는 정도? 선배는 두입 마시다가 우웩 하시길래 제가 다 마셨습미다.
그리고 28일 또 간 명륜진사갈비. 저번 회식 때 간 곳과는 다른 지점입니다.
열심히 꾸운 고기들... 역시 프렌차이즈에서 점바점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이전에 간 곳은 갈비가 별로였는데,
오늘 간 곳은 갈비가 맛있고 냉면이 맛 없더라구요. 거의 평양냉면급으로 슴슴하고 미지근했습니다... 면을 삶고 바로 냉면을 만들면 그건 미지근면이야..
그리고 최고존엄은 역시 생삼겹이다.
명륜진사갈비 가시면 꼭 삼겹살드세요. 프랜치랙보다는 삼겹살입니다.
위장약도 먹고 어지러움증 약도 먹은 상황이라 자신만만하게 고기를 먹었는데 어느정도 배가 차니 어지러움증이 다시 도져서 젓가락을 놓고 열심히 고기만 구웠습니다.. 이번에는 술 먹으려고 했는데... 아파서 못 먹었어요 ㅠㅜ
다 먹고 남들은 당구장, 피시방 가는데 저는 아파서 연수원 와서 혼자 마망 방송 시청... 아프지만 행복하다...
ps. 얼마나 아파보였으면 다들 얼굴 볼때마다 괜찮냐고 물어보는거야...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병원갔다오니 한번. 고기 먹으러 가기 전에 한번. 나 고기 먹을 수 있어... 고기 먹을거야! 아파보인다고 고기 먹으러 가지 말란말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