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소소한 취미가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커피인데요
엘살바도르 엘 코칼 레드 버번 블랙허니란 품종입니다
언젠가 커핑노트에 적힌 맛을 다 이끌어내고 싶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컵에다가 넣으면 끝
바로 컵에다 안내리고 서버에다 하는 이유는
서버에다 내려서 디캔팅이란걸 하면
산소랑 접촉 어쩌구 하면서 맛이 달라진다곤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와인을 디캔팅하는거랑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커피를 마시면서 저녁을 생각하니 가리비 때 온 홍합이 있다는걸 기억해냈습니다
빠른 세척
양파와 파를 넣어 단맛좀 내고
디진마늘과 고추를 넣..어야하는데 없네요
그래서 대체품으로
이녀석을 써야합니다 얘도 일단 고추니까요
하지만 씹으면 지옥에서 디아블로랑 손잡고 춤출 수 있으니
반 자른 다음 체망에 넣어서 끓여줍니다
마무리로 대파 넣으면 끝!
간만에 끓인 홍합탕의 맛은
이거 술을 꺼내야할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안주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