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SideM | 구독자 2명 | 사라세니아

종말을 맞이하는 일기장 다섯번째


모든 이벤트와 가챠 종료

UPC 종료

내일이면 리멤버샷도 종료


끝났다. 모든 것이.


마지막 이벤트가 라이브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달리는 사람들이 보였기 때문에 함께라는 느낌이 들었다.

팀원분들이 라이브를 달리면서도 슬퍼하는 모습을 글로 보여준 것이 눈물났다.

이 팀은 소샤게의 첫 시작부터 있었던 팀으로, 나는 중간에 끼었지만 몇몇분들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걸로 알고있다.

아마 나보다 상실감이 크지 않을까... 위로드리고 싶지만, 한낱 파파고에 의지하는 외국인이 말하는건 이상하겠지.


1시가 지나니 머릿속이 멍해졌다. 끝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우울하기도 하고, 절망스럽기도 하지만... 끝났는걸 내가 어찌하겠는가.


소샤게 내에 있는 커뮤니티(토픽)에 들어갔다. 역시나 슬퍼하는 사람들과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매일 시간날때마다 체력과 어필력을 빼고 패널미션을 깨는 루틴이 깨지는게 슬프다는 것은 정말로 공감됐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구나 싶었다...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 소샤게를 멍하니 바라본다.

꽉찬 체력과 어필력이 너무나 낯설다. 빨리 쓰고 싶은데 쓸 곳은 없다.

이벤트 복각을 희망했지만, 기간제 아이템의 기간이 9998년으로 되어있는걸 보면 다음 이벤트는 없는거겠지...

몇 달 남았을까... 이제 할 수 있는건 없으니 백업 할 수 있는건 하고 공지를 기다려야겠지.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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