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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에쏘

전에 했던거에서

그램수 14g으로 맞추고

분쇄도를 2클릭 늘렸습니다.

물은 시간 보려다가 그만 42g까지 내렸네요. (그래도 전에 비하면 절반이네요 ㅋㅋ)


일단 이렇게 잡으니까 확실히 맛이 달라지네요... 전엔 그냥 쓴맛 잡기+ 밍밍한 맛의 해결사로 아이스크림이 들어갔다면, 이번엔 아이스크림이 부재료가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계는 좀 문제가 있네요. 싼맛이라는 걸까요? 테이블에 올리고 써봤는데도 물이 한 쪽으로 쏠립니다. 이건 회사에 문의해봐야겠고요...

그리고 바스켓에 14g을 넣었는데도 나사 모양이 선명하게 찍혀 나옵니다;; 태핑을 너무 살살했나? 하지만 51mm 더블샷 바스켓이 그렇게 적게 들어가나... 하는 의심도 듭니다.


다 마시고 정리하면서 보니 태핑도 한 쪽으로 기울어져있었습니다. 커피가루가 옆으로 새려나 하며 몸을 기울이며 찍은 탓에 쏠려서 추출됐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맛은 훨씬 나아져서 불만은 없습니다만..ㅋㅋㅋ

어서 레벨링 + 태핑 장비가 바다 건너에서 오면 좋겠네요. 잘 찍어다가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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