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구독자 171명 | Full Frontal | 커피꾼

이번엔 에스프레소에 도전해봤습니다.

와;; 드립커피 했을 때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네요!

 장비 일람

1. 쿠잉 ECM 1100

2. 타임모아 C2 핸드그라인더 (8번 돌려서 곱게 갈음)

3. 제가 애용하는 커피집의 블랜딩 원두 (다크)

4. 아이스크림 (실패해서 쓰면 못 마실까봐...)


이렇게 해서 커피 18g을 바스켓에 넣....는것 부터 실패했습니다!! 

기계 살때 준 51mm 포터필터의 바스켓에는 2인용 바스켓을 써도 18g의 원두가 너무 많았습니다. 거의 5그램 정도는 그냥 버린거 같아요.


하지만 욕심 그득그득 담아다가 탬핑을 꽈아아악~

좀 많나? 싶었더니 기계에도 잘 안 물려질려했습니다.


기계 예열하고 시원하게 린싱 짧게 해주고 그렇게 커피 내리기를 시작...했더니 시커멓게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에스프레소가 원래부터 그런 색일 줄이야. 그리고 이내 크레마?가 나오더니 살짝 묽어지더군요.

그제서야 컵 꺼내서 얼마나 담았는지 보니 물은 80g;; 이래서 쓴건가 싶었습니다. 커피 맛은 확실히 좋게 나는데 쓴맛이 확 왔던게 좀 단점이었네요.


랴부랴 아이스크림 투하해서 단쓴단쓴으로 처리하고 이렇게 취미 후기를 또 남겨봅니다.


반성할 점은

1. 가정용에 쓰이는 51mm 포터필터는 보통 14g들어간다는 거 같네요. 버린 량이랑 대충 눈 어림이 맞는듯합니다???


2.탬핑도 사실 쎄게하는게 아닌거 알았는데도 원두 아깝다고 냅다 눌러버린게 너무 좀 그랬네요. 줄건줘 마인드를 챙겨야겠습니다.


3.커피잔 작은걸 사두고 무게 재면서 해야겠어요. 이게 과다추출이 문제인지...쓴맛이 확 와서 많이 놀랬습니다.

3-1.원두 자체가 그런걸 수 있으니 원두 산 가게가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해보겠습니다.


4. 탬퍼랍시고 샀던게 이름만 ~~템퍼가 붙고 사실은 레벨링 툴이었습니다 ㄱㅡ;; 그냥 길게 뽑아다가 탬핑도 겸해서 쓰겠습니다...


5. 이 기계.... 물이 불균형하게 나옵니다... 너 혹시 불량이니....? 처음왔을때 린싱해주는거 봤을때는 처음이라 그런가 생각했는데...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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