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면 하리오 무겐입니다.
원푸어 레시피에 최적화된... 그냥 쎄리 부으면 된다는 드리퍼입니다.
심지어 뜸 들일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초보자를 위한. ㅋㅋㅋㅋ
보다시피 리브의 형태가 독특하지요?
이거 때문에 물빠짐이 원활하지가 않습니다.
뭐랄까, 침출과 투과의 중간에 있는 그런 친구죠.
때문에.
결과물이 연합니다. 꽤 많이 연해요. 으음...
물론 공을 좀 들이면 훌륭한 커피 추출이 불가능한 기구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필터 린싱도 좀 빡빡하게 해야 하고
뜸도 정성껏 들여야 하고 스월링도 세심해 해 줘야 하고.
그러니까 하나도 안 편한 드리퍼라는 겁니다. ㅋㅋㅋ
그래서 저는,
이렇게 똑 뗀 담에
하리오 스위치의 글래스를 가져다가
이렇게 끼워서 씀.
결론 : 이게 뭐야. ㅋ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