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구독자 170명 | Full Frontal | 커피꾼

최근 구입 후 아주 만족하는 드리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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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내에도 판매 되기 시작한 넥스트레벨 펄사 입니다.


저는 이전에도 트리콜레이트를 쓰고 있어서


이런 원통형의 드리퍼에 만족감이 높았는데


펄사에는 추가 기능까지 있어서 나온 당일 바로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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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이렇습니다.


필터와 3부위로 이루어진 드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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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물을 뿌려주게 되는 샤워헤드


가운데다 물을 부워도 알아서 골고루 물을 흩뿌려 줍니다.


덕분에 커피에 문제가 있을 때 내 손모가지를 탓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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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원통입니다.


특별할 건 없고 눈금이 있습니다.


저울로 비교 측정해보면


정확까진 아니어도 저울 없다면 눈금에 맞춰 내려볼만하게 얼추 맞습니다.


다만 추출이 이루어지면서 물이 빠지고 있는 동안엔 당연히 수위가 낮아지므로


딱히 눈금을 이용할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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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드리퍼 베이스 입니다.


베이스에 먼저 필터 1장을 깔고 그 위에 원통을 씌워 결합합니다.


트리콜레이트는 원통내부로 드리퍼를 밀어넣는 형태라


딱 맞추는 게 은근 스트레스였는데 펄사는 이 부분이 아주 편해서 좋습니다.


또한 이렇게 분리가 되니 사용 후 청소 및 관리도 편리합니다.



베이스에는 돌려서 여닫을 수 있는 밸브가 달려있고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저만큼이 100% 풀개방 상태입니다.


사진뿐 아니라 눈으로 봐도 구멍이 꽤 작아서


추출이 원활하게 되나 싶지만


의외로 추출 속도는 꽤 빠른편입니다.


하리오v60와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느린 정도로 트리콜레이트보다는 월등히 빠릅니다.



밸브의 여닫음으로 추출속도에 변동을 줄 수도 있고


완전히 잠그면 침출식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열고 닫는게 아니라 여는 정도를 조절 할 수 있어서


이래저래 가지고 놀기 좋은 드리퍼라고 생각합니다.



노바이패스 형태답게 대충 내려도 tds가 높게 뽑혀 나오며


커피의 주요포인트인 단맛이 매우 잘 나옵니다.



제가 사용해본 드리퍼 중엔 가장 마음에 드는 도구라


다른 분들께도 적극 권장드리고 싶지만...


가격이 좀 나갑니다.


근데 요즘 드리퍼들 은근 비싼것도 많고


그래봤자 머신들에 비해선 귀여운 수준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질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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