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입문자 추천장비 구매과정 후기 및 고민
커피 라이브 합동 방송 이후, 드립커피에 관심이 생겨서 입문 장비 알아보고 있습니다. 게시판 공지에 입문자 장비 추천해 주셔서, 그것들 위주로 구입하거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사용 후기라기보다는, 입문자 추천 장비 구매[과정]에 대한 후기입니다.
1. 드리퍼 (블루보틀)
원두와 드리퍼 장비 통일로 변수 통제를 위한, 커피 게시판 추천 드리퍼. N 쇼핑에서 검색 후, 리뷰 많은 곳에서 구입. 상점별 가격 차이는 크게 없는 듯 보입니다. 블루보틀 전용 드리퍼 여과지(필터지) 전용 옵션으로 있길래, 같이 포함해서 주문했습니다. 드리퍼 여과지도 종류가 다양해서, 일단은 크기 맞는 전용 드리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 그라인더 (타임모어 C2 )
커피 게시판 추천 그라인더. 댓글에서 직구를 추천하시길래, C팡에서 R직구했네요. 직구와 국내 상점의 가격 차이는 1.5~2배 정도 있어 보입니다. 전자 장비가 아닌 아날로그(?) 수동 장비라, 직구 시 별다른 걱정은 없었습니다.
3. 드립포트 (미정)
개인적으로 구매 과정에서 가장 고민이 있는 장비입니다. 1000W 초과 전열기구는 건물 관리인에게 별도로 사용 여부를 등록하거나 고지해야 해서, 장비 선택에 제약이 있습니다. 별도로 사용 등록을 하더라도, (1) 1000W 초과 전기 드립포트를 사용할지, (2) 1000W 이하 제품군에서 선택할지, (3) 정수기 뜨거운 물(또는 전자레인지) + 온도계 + 일반 커피 드립포트 조합을 사용할지 아직 고민 중입니다.
(1) 1000W 초과 전기 드립포트:
브뤼스타 600ml (1050W), 홀츠클로츠 1L (1350W), 에페이오스 900ml (1200W), *타임모어 800ml (1500W)
(2) 1000W 이하 전기 드립포트:
하트만 600ml (800~1000W), *타임모어 600ml (1000W)
*타임모어 전기 드립포트는 국내상품과 해외직구 가격 차이가 2배 정도 보였습니다. 직구는 돼지코 변환 플러그인 사용해야 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높은 전기 소모에 K 인증 없는 직구 전기 제품이 안전할지 걱정됩니다.
(3) 정수기 뜨거운 물(또는 전자레인지) + 온도계 + 일반 커피 드립포트 조합
위의 (1)과 (2) 선택이 부담되는 경우, 최후의 방법으로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커피 게시판에 언급이 없어서, 전기포트에서 추천되었던 브랜드 중에서 일반 커피포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브뤼스타의 경우, X시리즈로 직화 가능한 제품군이 있었습니다. 타임모어는 직화는 아니지만, 일반 커피포트도 별도로 라인업이 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드립커피 초보에 입문 장비 구매 고민 중이신 분 계신다면, 위의 구매과정이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드립포트의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남겨주시면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는 (2)와 (3) 중에서 고민 중이지만, 드립커피 맛이나 커피 입문을 위해서 어떻게든 (1)을 강력히 추천하시면, (1)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