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페 정기구독 마지막 원두를 10일 묵히고 개봉했습니다.
예전부터 에티오피아 원두는 예가체프 보다는 시다모를 좋아했습니다.
특유의 수수하고 단정한 느낌이 매력적이었거등요.
하지만 대 스페셜티 시대가 시작되고 나서는....
으음... 지역에 따른 떼루아 차이가 큰 의미가 없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더군요.
품질의 상향평준화에 따른 부작용일라나.... 암튼.
요새는 농장주의 전문성과 로스터의 의도에 의해 커피의 본질이 좌우되는 느낌이네요.
암튼.
중배전에 가까운 약배전이랄까, 그 정도의 느낌입니다.
컵노트를 참조해서 밸런스에 유의해 레시피를 설계 / 추출했습니다...만
뭐랄까, 아직 모르겠네요. 더 마셔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단 밀크초콜릿 노트에 좀 더 집중해 봐야할 듯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