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를 지금보다 천천히 더 길게 그리고 더 높게 올리겠다는 뜻을 밝히자 월가 전문가들은 "악마의 흥정"(devil's bargain)이라고 평가하며 내년 6월 금리 6%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FHN파이낸셜의 짐 보겔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닥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이 금융시장의 딜레마"라며 "연준이 12월 인상 속도를 늦추겠지만 결국 내년 6월 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3.75~4.0%이니, 12월 포함 향후 7개월 동안 금리를 최대 2%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파월 주둥이가 문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