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토리 요약]
전쟁이 끝나고, 케오랜드 왕국의 작은 해안마을 솔트마쉬는 새로운 확장 정책에 따라
많은 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이 작은 어촌에 모인 우리의 주인공 울프릭과 바리스 그리고 메케르
그들은 수상한 괴한들을 사살하고, 지하실에 있던 수상한 물건들을 챙겨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러나 메케르는 위험해 보이는 방문을 그냥 열어버리고, 그곳에서 튀어나온 해골병사들이 일행을 급습하는데...
[우리의 주인공들]
울프릭 파이어피스트 / 드워프 / 몽크
파이어피스트 가문의 장자이며 향락에 빠진 몽크인 울프릭은
날쌘 움직임으로 가장 먼저 저택을 탐사하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바리스 / 우드엘프 / 드루이드
자연의 진리를 추구하며 이를 전파하고 있던 바리스는 저택에 귀신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괴한의 척추를 스태프로 부수어버렸다.
메케르 / 인간 / 파이터
탈영병 메케르는 자신만만하게 위험해 보이는 방문을 열어서 일행을 위험에 빠트렸다.
해골병사
허름한 방의 잔해에서 튀어나온 해골병사들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메케르는 무엇인가가 잔해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순간 방에 흩어저있던 잔해 속에서 단검을 들고 있는 해골들이 튀어나와 메케르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메케르
"이건 또 뭐야!"
메케르는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해골이 휘두르는 칼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몸을 그대로 회전시켜 옆에 있는 해골을 향해 랜스를 치켜세워 돌진했다.
치켜세운 랜스는 그대로 해골의 복부에 박혔지만 메케르는 허공을 찌른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메케르
"빨리들 들어와요!"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자 당황한 메케르는 일행들을 서둘러 부르기 시작했다.
복부에 랜스가 박혔음에도 해골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딱딱 거리며 그대로 거리를 좁혀 메케르에게 칼을 휘둘렀다.
메케르는 랜스를 빼려고 했으나 빠르게 거리를 좁혀오는 해골을 보며 당황했고,
해골이 날린 칼날을 피하지 못하여 치명상을 입었다.
울프릭은 메케르를 돕기 위해 숏소드로 앞에 있던 해골을 공격했지만
해골을 울프릭을 무시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메케르의 뒤를 공격했다.
하지만 다행히 튼튼한 체인메일이 해골의 칼날을 막아주었다.
메케르
"으아아! 이 놈들아, 좀 뒤로 가봐라!"
메케르는 온 힘을 다해 해골들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바리스
"버텨보게!"
바리스도 메케르를 돕기 위해 해골들이 있는 쪽으로 몸을 날렸고,
메케르의 랜스를 붙잡고 있는 해골의 팔을 스태프로 내려찍었다.
랜스를 붙잡고 있던 해골이 비틀거리는 사이에 메케르는 빠르게 랜스를 빼내었고,
온몸을 뒤로 날려 랜스 손잡이 부분으로 뒤에 있던 해골을 가격했다.
울프릭에게 당한 공격과 메케르의 일격으로 뒤에 있던 해골은 산산조각이 났고,
앞에 있던 해골은 바리스를 밀치고, 움직이는 메케르를 공격했지만, 메케르는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다.
해골이 허공에 칼을 휘두르는 사이에 울프릭은 작은 체구로 빠르게 그 틈을 파고들어 정권을 날렸고,
해골은 벽으로 날아가 산산조각이 났다.
"끝난건가?"
방 안에 있던 해골들을 전부 처리한 일행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벽인 줄 알았던 곳이 열리더니 뾰족한 모자와 신비로운 문양이 새겨진 로브를 입고
허리가 구부러진 해골이 모습을 드러냈다.
메케르
"저건 또 뭐야?"
긴장한 일행들은 갑자기 나타낸 해골에게 무기를 겨눴고,
해골은 이를 가만히 바라보다 기다란 손가락으로 허공에 문양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내 완성된 문양에서는 쉰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해골
"비밀은 밝혀졌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너희의 그 보잘것없는 정신으로는 도무지 헤아릴 수가 없어, 하하하."
해골은 알수없는 말을 하면서 일행을 비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골의 말에서 무엇인가를 눈치챈 메케르는 해골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메케르
"혹시 선생님이 고명하신 그 연금술사 아니십니까?"
메케르는 해골을 설득해볼 요령으로 대화를 걸어봤다.
하지만 해골은 말을 할 수 없는 것인지 하지 않는 것인지 메케르를 무시하고, 허공에 다시 문양을 그리기 시작했다.
바리스
"아까 그 경고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어!"
메케르
"미치겠구만..."
상황이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낀 바리스는 팔에 난 상처 부위를 붙잡고는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메케르도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울프릭은 가만히 문양을 그리고 있는 해골을 바라보다가 마을에서 외상으로 구매했던 성수를
꺼내들고, 힘차게 해골에게 집어던졌다.
성수에 맞은 해골은 피해를 입었는지 부들부들 거렸지만
크게 고통을 느끼는것 같지는 않았다.
"돌아오게! 이 놈을 잡을 방법이 있는 것 같아!"
울프릭이 밖으로 도망친 일행들을 부르는 순간, 해골은 울프릭의 앞으로 걸어와
날카로운 손가락 뼈로 울프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이었으나 울프릭은 공격을 손으로 흘려보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입었던 심각한 부상 때문에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다시 한번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메케르와 바리스가 방 안으로 다시 들어왔을 때,
울프릭은 이미 차가운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바리스
"이 놈이!"
울프릭이 쓰러진 것을 본 바리스와 메케르는 각자의 무기로 해골을 공격했으나
그리 큰 피해가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해골은 일행들의 공격을 맞아가면서 계속 손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일행들은 아슬아슬하게 자신들의 무기로 공격을 방어해냈다.
메케르는 계속하여 랜스로 해골을 공격했지만 해골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메케르가 걸리적 거렸는지 해골은 손톱으로 그를 공격했지만, 메케르는 랜스로 손톱을 막아냈다.
그 순간에 틈을 발견한 바리스는 스태프에 마력을 담아 해골을 힘껏 내려쳤다.
메케르
"더럽게 안죽네!
좀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
랜스 공격이 통하지 않자 짜증 나기 시작한 메케르는 랜스를 집어던졌고,
그대로 해골의 안면에 주먹을 날렸다.
그 순간 해골의 안면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바리스가 스태프로 내려친 부분까지 금이 이어져서는
해골은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서 땅바닥에 널브러졌다.
자신의 주먹에 쓰러진 해골과 주먹을 번갈아보던 메케르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메케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