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 구독자 27명 | 와쟝와쟝🎗

[문피아]국과수 막내인데 조선으로 파견갑니다./고증 잘된 대역물 찾으시는 분?

제가 어릴 때부터 한국사책을 끼고 살았던 역덕인데 

오랜만에 고증 잘된 대체 역사물에 추리물까지 얹어진 작품을 보고 추천글 올려봅니다.


아직 회차가 적은데 선작 올라가는 수가 범상치않아 읽어봤습니다. 

이유가 있더군요..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고 용두사미로 끝나지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글 써봅니다. 


[문피아] 국과수 막내인데 조선으로 파견갑니다. - 노란스머프


조선시대에 환생한 법의학 천재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2002년 국과수에서 막내로 근무 중인 법의조사관입니다.
그에겐 부모가 끔찍히 살해되었지만 끝내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미제사건의 피해자란 꼬리표가 달려 있습니다. 

위계 질서가 뚜렷한 국과수에서 막내 노릇을 하던 중 뜻밖에 사고로 조선 시대 꼬맹이로 환생하게 됩니다. 그곳엔 자신이 애타게 그리워한 부모님도, 자신을 끔찍히 괴롭힌 사수와 똑같은 외모인 사람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조선 시대에서 자신의 천재적인 감과 법의학 지식을 활용해 억울한 사건의 피해자들이 죽은 이유를 밝히는 꼬마가 됩니다. 

약간 코난같으면서도 조선시대 배경이라 매력이 다릅니다. 

시원시원한 속도로 전개되어 사이다를 주는 작품이 많은 현재 웹소판에서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읽다 보면 깔끔한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어려울 법한 법의학 소재에 대해서도 명료히 설명해주셔서 재밌습니다. 현대 법의학이 조선 시대에선 어떻게 변용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약용 선생이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오지만, 그가 완벽한 스승은 아닌 거처럼 묘사되고 주인공 또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겸허히 인정하며 성장할 부분을 모색합니다. 완벽한 주인공이 주는 카타르시스도 무척 재밌습니다만, 출근길에 읽다 보면 피로감 없이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대역물이 밟아본 정석적인 매력이 가득 담긴 이야기입니다.


다 쓰고 보니 너무 오타쿠스럽기도 하고 말주변이 없네요..;; 
정리하자면 대역물 좋아하시거나 저처럼 드라마, 사극 좋아하는 분들께는 무척 재미 있을 작품인 듯합니다.


시간나시면 한 번 읽어보셔요 .. 

이야기 퀄리티에 비해 조회수가 많지 않아 응원하는 마음으로 처음 리뷰 남겨 보네요.


https://link.munpia.com/n/489478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