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 구독자 3명 | [사료(史料)모으는]비스먼

부모님이 슈퍼맨 처럼 보였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럭저럭 기억이 시작되는 그때부터 부모에게 의지할 수 없었다.
저의 한쪽 부모님은 이미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내가 무언가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둘째치고 하루에 얼굴보는 시간이 서너시간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대체 어떻게 일과 가정을 양립했던걸까요. 그 분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어린 제가 알 수 있을만큼 지쳐있었습니다.

다른쪽은 자신은 가엾게 여겨달라 했습니다. 자신이 저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있고 그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잘려나갔는지 알아달라 호소했습니다. 저에게 자신같은 부모가 있는것은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믿었더니 의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있어 저는 존재 자체가 부담이고 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의지하고만 부분이 없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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