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기본적으로 감독에게 몰빵해주기 보다는 이도현 '단장',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까지 선임해서 일을 맡기는 걸 보면 이 팀은 요즘 유럽에서 많이 하는 프런트 축구가 기조라고 봐야할듯.
기본적으로 이정효가 광주에서 연봉 요구를 조금 줄이면서까지 남을 수 있던 이유는 팀 운영에 대한 권한을 풀로 땡겨준 것도 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여러 소스들이나 루머 보면 이정효 본인이 광주에서처럼 운영 권한을 어느정도 원했던 모양인데, 이게 전북에서 안 받아들여진 것 같아. 저 시스템을 붕괴시켜야하니까.
결론적으로 이정효는 광주에서 새로운 시즌을 보내면서 다시금 팀을 재편하게 되었으며, 전북은 성적 부진과 별개로 본인들의 시스템을 건드리지 않고 유지하되, 그에 맞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을 택함.
뭐가 옳은 방법인가?는 없지.
그냥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