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팀만) 평화롭던 개축 마을에 뜬금없이 떨어진 대형 핵폭탄, 김진수의 서울 이적.
강상우의 재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던 김기동과 서울 프런트의 합작으로 '본인 폼도 아쉬운데 전북 구단과의 관계가 파행에 접어들어서 계약을 해지한' 김진수를 FA로 줏어오는데 성공.
역발/수비에 강점을 가졌던 강상우와 달리 정발/공격에 강점을 가진 정 반대의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의 달라질 기조도 대충 보이는 영입.
사실 폼이 돌아올까? 부분은 걱정은 안 하는데, 이 분 성격이 또 한 지랄하니까 그게 리스크. 왜 또 노인네를 줏어오냐고요? 강상우가 93인데 김진수는 92입니다. 1~2년 쓸거면 고놈이 고놈이다.
2. 인천의 비상대책 위원회는 오늘 발표난 것만 보면 거의 파행에 가까워진듯.
수뇌부와 비대위가 엇갈린 평행선을 달릴때 어느정도 예상한 부분이긴 한데, 결과적으로 오늘 발표한 내용은 걍 축협의 MiK만도 못한 123 어쩌구가 고작. 참고로 몇 년 내로 승격, 몇 년 내로 아챔 <-- 이런거 야심차게 발표한 구단이 하나 있다. 서울 이랜드 FC라고.
틀튜버의 사장 즉위부터 시작해서 여기도 뭔가 이상하게 돌아감.
아 그래서 뭘 먼저 해야하느냐, 이건 확실히 나도 알 수 있다. 일단 최영근 감독 어찌할지 거취부터 확실히 결정해야지, 예의없는 새1끼들아.
3. 울산은 광주에서 허율(01; 스트라이커)에 이어 이희균(98; 공미)도 바이아웃으로 영입 완료.
이미 영입 완료한 박민서(00; 레프트백), 윤재석(03; 윙어), 윤종규(98; 라이트백)에 이은 젊은 연령층의 수위급 선수 영입을 또 한 차례 완료했다. '리빌딩 안 함?'이라는 질문에 대해 화끈하게 돈지랄로 응수하는 울산 되시겠다.
참고로 허율, 이희균의 울산 이적이 상무 입대 포기와 함께 이뤄진 관계로, 군대 결과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개축 어린 양들은 약간의 희망을 더 품을 수 있게 됐다.
늘 그렇지만, 돈 많은 팀 걱정? 해주는 사람이 병1신이다.
4. 유연수 전 선수님의 스포츠인으로서의 제 2의 삶,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