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노조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협회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축구 팬과 언론의 성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회장의 4선 고지만 맹목적으로 쫓는 정몽규 집행부의 행태는 무지를 넘어 무능 그 자체”라며 “정 회장은 불출마 선언을 하고, 위기의 축구협회를 수습하는데 남은 임기를 보내기를 바란다. 정 회장의 불출마 선언이 한국 축구 위기를 수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이번 성명은 4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정 회장에서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외부에 이어 내부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