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뭔 팀은 2년 만들어야한다는 말이 있지만, 90%는 처음 부임하고 훈련 며칠 정도하면 완성되기 마련이거든요. 벤투 예를 든다면, 이 분도 처음 부임한 2018년 9월(맞나?) 당시에 이미 전술적인 색채는 다 완성되어있었음. 아컵 전후로 남태희, 기성용, 구자철 같은 기존 주전들이 모조리 나가리되면서 플랜면에서 혼란기를 겪었을 뿐.
남은 10%를 이제 실전에서 부딪히면서 수정해가는건데 사실 디테일 측면에서 약간 달라지는거지, 이후의 성적이나 결과물은 그 90%에서 결정난다 보는 축이다.
그래도 리그는 그 90%가 잘못되어도 38라운드나 되니까 망한 플랜 수정할 경기들이 꽤 많음. 그 뭐지, 김기동의 서울 예로 들면 프리시즌 좆망했다는 말이 축구계에 공공연히 돌았지만 어찌저찌 수정해서 지금 잘 하고 있잖아?
근데 국대는 그게 안 된다고 봐.
솔직히 그럴 시간도 없고, 지금은 3차 예선이라 나아질거라고 자딸칠수도 없고.
6개월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