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택시티즌FC 와 대구FC B팀의 경기가 있는날이었습니다.
대구까진 차로만 3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새벽에출발해 스타디움으로부터 조금 떨어진곳의 찜질방에 들어가 경기시작 1시간전까지 몸도담그고 늘어지게 퍼질러자다가 경기장으로 갔는데, 덕분에 목터져라 응원하고 3시간 넘게 운전을한뒤에 이렇게 글을올리는 시점에서도 아주 쌩쌩합니다.^
대구 스타디움에 도착.
보통B팀은 보조구장에서 하기때문에 처음엔 보조구장을 찿았으나, 자세히보니 스타디움. 즉 주경기장에서 한다고해서 다시 차를몰고 주경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란 얘기군요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DAEGU자가 눈에 띄는군요
경기시작 17분전
경기시작전 악수를 나누는 양쪽 선수들.
그런데 자세히보니 세라토와 홍철(!) 선수가 보입니다?!
2군이란게 젊은 유망주들을 발굴하는것 외에도, 부상당했다가 복귀하기전 경기감각을 되찿는게 목적이긴하지만
R리그라면 모를까 솔직히 K4리그에 국가대표 선수 데려오는건 치트 아닌가요.....^;
키익! 오프!!!!
전반 서도협 선수1골, 김영준 선수 2골로 3:0으로 뒤쳐졌으나,
하루토(PK)선수와, 전해민 선수의 추격골로 3:2로 전반전 마무리.
평택팬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구FC의 "올레"자가 들어가는 응원가가 맘에 들어서 들어보려고 했으나
"올레 대구"를 검색해봐도 안 나오길래, 전반전이 끝난뒤 대구 응원석 쪽으로가서
이 응원가 제목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가족으로보이는 서포터분들이 친절하게도 직접 검색을 해주시더니
"그 겨울"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저의 질문에 직접 검색까지 해주며 답변해주신 그 가족서포터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
여기까지 따라잡은것도 잘한거지만 전반전처럼만 한다면 승점 획득하는것도 불가능은 아닐겁니다!
후반전도 화이팅!
경기종료
결과는?!
하루토 선수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오늘도 승점 획득!
한두번도 아니고 세번씩이나 평택을 위기에서 구해준 하루토 선수!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오늘은 하루토 선수의 가족들도 같이 직관을 왔었는데, 굉장히 자랑스러웠을듯 하네요.
이제 밖으로 나가.....
.....려는데, 사방의 문이 다 잠겨있어서 30분동안 경기장을 한바퀴 삐잉~ 돌다가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간신히 빠져나와 차를몰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더군요.
이제 씻고 글을 올렸으니 유튜브에 올라왔을 경기영상을 느긋하게 감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