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택과 진주의 원정경기가 있는날입니다.
원랜 어제 주간~야간까지 풀로뛰고 미리 진주에있는 찜질방에 가 있으려고 했으나
풀창피로 + 최소 3시간이상은 걸리는 곳이라 푹자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진주종합운동장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관계로 배부터 채우기로 했습니다.
북한에 평양, 함흥냉면이 있다면, 남한엔 진주냉면이죠!
저 오뎅처럼 보이는건 유부인데, 일반적인 냉면과는 달리 면이 굵고, 약간 담백달짝지근한 맛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맛깔나게 비운뒤 다시 경기장으로 컴백.
진주시민축구단의 홈 경기 일정입니다.
올해는 부산아이파크B팀도 합류해서 프로 B팀이 다섯팀이나 참가를 하는군요.
평택도 이렇게 좀 홍보해주면 경기장 찿은사람들이 호기심에라도 보고 약간이나마 관심을 가질텐데 말이죠.......
같은 4부팀이라도 저번에갔던 당진시민에 비해서 경기장을 찿아온 관람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빰빠바 빰빰~ 선수들 입장
킥! 오프! 전반전은 평택의 선공
양쪽모두 무득점 상태로 전반 종료
후반전 시작하기에 앞서 작전회의중인 진주선수들
선수교체하는 평택
뒷쪽에 보이는 진주의 어린이 서포터즈
경기 종료.
후반 85분에 평택의 캡틴 이한빈의 득점으로 1:0 승리!
작년에 원정전때 4:1로 패했던 빚을 갚았군요!
수고하셨습니다. 평택선수단 여러분.
결과는 평택이 이겼지만 경기내용만 놓고봤으면 진주도 한~두골 더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잘했습니다.(오늘따라 운이 더럽게 없어서 문제지.)
막판까지 방심할수 없을정도로 몰아붙이는게 마지막 1초까지 정말 쫄깃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제 옆에서 진주를 응원하던 7,8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막 울음을 터뜨리길래,
진주선수단을 향해 적이지만 잘했다, 멋졌다, 강했다면서 목청터져라 응원하고 재빨리 도망치듯 나왔네요.^;
경기는 끝났지만 어차피 지금 출발해봐야 차가 막혀서 5시간은 걸릴테니 여유있게 경기장 주변을 둘러봅니다.
응원하느라 배도 다시 꺼졌는데, 쿠우쿠우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