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에서 연말 파티가 열렸습니다.
워낙 호스팅을 잘하는 친구라 올해도 끝내주는군요.
음식 사진은 먹느라 바빠서 못찍긴했는데 샌드위치 3종. 타코 간고기 치킨 케이터링 하고.
이탈리안 답게 샤퀴테리와 치즈 과일이 넘쳐흘렀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게 된 이유는..
짝꿍왈 우리 회사에도 저 브랜드 커피기계 두개 있는데 두개 합쳐도 저 모델 가격 안나온다.
얼마냐 했더니 약 5000달러짜리 기계라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당장 마셔줘야지.
우유 거품까지 셀프로 내서 얹어주고 세척도 셀프네요.
오른쪽에 동그란 검은 통이 우유 들어가는 통이라고.
왼쪽 검은 케이스는 전용 잔 케이스인데 따뜻하게 보관해주는건가?
이건 잘 모르겠음..
여튼 마키아토를 뽑으니 이렇게 이쁘게 나옵니다. 캬..
우유 거품이 죽이더군요.
업소에서는 더 좋은거 쓸수도 있겠지만 일단 저는 가정용으로 이정도 퀄리티가 나오는 에쏘기계는 처음봐서 감탄했습니다.
커피를 1년에 한두번 마실까 말까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또 신기한거.
칵테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것.
칵테일 캡슐을 골라서 기계에 넣고 누르면 자동으로 내려줍니다.
제일 오른쪽 기계는 얼음 메이커.
이 친구 집에 신기한거 많아요 ㅋㅋ
키친 로봇이라고 요리해주는 것도 있고 청소는 당연히 청소로봇이고 개 사료도 자동 급여되는거고 부엌에 뭔지 모르겠지만 타블렛 같은게 있음. 이쯤이면 예상하셨겠지만 당연히 차는 테슬라 ㅋㅋㅋ
저는 아날로그 슬로우 라이프 쪽이라 이렇게 구경하니 재미집니다.
커피 모처럼 마시니 핵 지존맛인데.. 문제는 아직도 잠이 안오네요...
후회하지 않아. 흡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