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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구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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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사인이 비추는 좁을 골목 사이로 합성 미스릴 갑주로 무장한 기사가 움직이고 있었다. 가슴에는 포효하는 회색 사자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손에는 자동소총 한자루가 들려져 있다.


치익- “건물 내부에 밀수업자 그리고 무장한 조직원들을 확인했습니다.”

“감시카메라는?”

“전부 무력화시켰습니다.”

“모든 출구를 봉쇄하고 다음 지시까지 대기하라.”

“알겠습니다.”


무전을 끝낸 기사는 골목을 빠져나와 불이 켜진 폐건물로 향하였다. 건물의 입구에는 중절모를 쓰고 기관단총을 든 두 남성이 경비를 서고 있었으며 기사는 그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어둠속에서 방아쇠를 당겼다. 기사가 두 구의 시체를 밟고 건물의 로비로 들어섰을 때는 이미 총성을 들은 이들이 입구를 향해 총구를 겨눈채 기다리고 있었다. 폭우 같이 쏟아지는 탄환들과 그 사이로 유탄을 비롯한 온갖 폭발물들이 섞여 날아들었으나 기사는 엄폐하지 않고 받아내며 접근하고 사격하기를 반복하였다.


로비의 전투원들을 소탕하고 다른 층으로 향하기 위해 발을 돌리는 순간 천장을 부수며 알루미늄 합금 강화복으로 무장한 거한이 나타났다. 그는 기사를 짓밟은 채로 양팔에 장착된 파일 벙커를 연신 쏘아댔다.


쿵-쿵-쿵-쿵- “씨발 좆같은 새끼! 죽어! 씨발! 죽으라고!”


말뚝이 갑옷을 두드릴 때 마다 그 충격으로 건물 전체가 흔들릴 정도였다. 그러나 기사는 아무렇지 않은듯 기갑병의 팔을 꺽으며 일어선다. 그리고는 반대편 손을 가지런히 모아 강화복째 몸을 꿰뚫어 찢어버렸다.



장르는 현대-정통 퓨전 판타지. 정통 판타지의 세계관에서 시간이 흘러 현대~근미래가 된 세계.


주인공은 신화시대 출신의 세계관 유일의 언데드이자 유물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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