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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의 승리, 그리고 예정된 결말

이번 일본 중의원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가 상당한 의석을 얻으며 승리했습니다.


무려 3분의 2. 개헌 발의가 가능한 수준의 의석입니다.


또한, 참의원의 반대가 있어도 재투표를 통해 '헌법이 아닌 그 이하의 모든 법률과 예산'을 모두 통과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후의 일본은, 그리고 다카이치 정부는 어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예상되는 진행은 역시 '폭주'입니다.


'막을 게 없다'라고 하면, 당연히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될 겁니다.


특히 국회와 정부가 일체화나 다름 없는 의원 내각제 구조를 생각한다면, 한국보다 좀 더 손쉽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극우'하면 생각되는 많은 법들이 빠르게 통과 될겁니다.


각종 민영화, 군 관련한 우회법들, 소위 기업하기 편한 그런 법들, 노동권 약화, 복지 약화등의 것들이 말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런 법들은 국민의 강력한 '실망'을 가져오게 될겁니다.


별 생각없는 투표라고 하더라도 그것의 결과물은 냉혹하다는 걸 한국사람들은 지난 2년간 톡톡히 느꼈고, 이제 일본 사람들도 느끼게 될 겁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실망하게 될 것이고, 지지율은 떨어질 것입니다.


'견제를 꽤 당한 아베'보다 '견제 없는 사나에'는 더욱 빠르게 추락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재선거는 가능성이 없을 겁니다.


'의석수 3분의 2'라는 무적 방망이를 든 상태에서 이걸 놓을 가망성을 자기손으로 만들리 없습니다.


일본인들은 어찌 되었든 4년을 견뎌야 한다는 걸 이해하게 되고 말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4년의 끝이 다가올 수록 '만능 무적 방망이'를 내려놓지 않기 위한 무리수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독재의 맛은 정말 달콤하니까요.


여기까지가, 모두 예정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과연 그 이후는 어떨까요?



'폭주에 망해가는 일본 제국'을 다시금 볼지,


'기적적으로 회복하는 일본 공화국'을 볼지,


그건 일본 국민의 손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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