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왜 지지를 받고 있는가?
그리고, 새로운미래당은 왜 지지받지 못하고 있는가?
중도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조국혁신당의 지지 이유, 그리고 새로운미래당이 지지받지 못하는 이유.
이 모든 건 민주당 지지자의 성질이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바래왔던 것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을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진보적으로 나아가야한다."
이에 대해서 보자면, 새로운 미래당과 현 민주당, 그리고 조국 혁신당을 현 민주당 지지자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지지부진했던 개혁"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현 민주당은 "그당시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한 이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현 민주당 지도부가 진행하고 있는 개혁조차도 느리다고 보는 이들"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봅시다.
그러면, 현재의 민주당을 지지하는 총 40% 이상의 지지율 중,
단 1%만이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으며,
대략 30% 이상이 민주당의 개혁 속도에 찬성하고,
10%가량이 더 빠르게 개혁하길 바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지지 형태가 나타난 겁니다.
누군가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크다고 이야기하지만, 기존 민주당 지지층에 한해서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이들은 '누가 되었든 간에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면 이를 우선한다'는 측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치인은 그 도구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방향성이 확고할 경우 더 지지가 강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노리고 이를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여 민주당 지지층을 깎으려 했던 새로운 미래당의 전략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그들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매우 적은 부분만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이게 그들의 실패 전부를 말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들은 민주당 지지층 뿐만 아니라 다른 지지층도 끌어오려 했으니 말입니다.
바로 '중도층'을 말입니다.
하지만, 그 중도층도 지금 보면 거의 끌어오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중도층의 특성 때문입니다.
중도층은 전반적으로 언론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한국 언론의 특징에 의해 '보수에 가깝고',
또한 언론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화제성에 민감하며'
정치적 관심이 떨어지거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정치 혐오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새로운미래당에 적용해 봅시다.
새로운미래당은 민주당 내에서는 보수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진보적 스탠스'에 가깝습니다.
또한, 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이낙연에 기인한 '정돈된 언어 관리'에 의해 무게는 있으나 화제성은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과 현 대통령을 모두 비판하여 정치적 혐오를 만들고 이끄려 하지만, 이들 정치적 혐오 계층이 원하는 '혐오를 씻어내는 변혁'에 대한 기대감은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되는 게 과거 안철수 세력인데, 이때의 안철수는 발언을 보수쪽으로 급격하게 틀었었습니다.
또한, 언론에서 강하게 푸쉬하여 강력한 화제성을 만들어 내었으며, 정치적 혐오 계층으로 하여금 보수도 진보도 갈아 치울 듯한 변혁 이미지를 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게 모두 맞지 않다는 게 보여 지지층이 식어 들어갔지만, 제3지대를 만드는 세력의 성공 요인은 그러한 것이라는 걸 보여줬었습니다.
새로운미래당은 그렇게 되지 못했고, 결국 현 상황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결국, 민주당 내에서 '중도와 보수 추구'는 답이 아니라는 것을 남긴채 말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조국 신당은 민주당이 좀 더 강력하게 진보적이 되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민주당이 꽤 많은 진보적 법안을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게 많음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한 서운함이 곧 조국 신당의 지지율인 것입니다.
만약, 민주당측 사람들이 이를 보고 있다면,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더 잘 알게 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