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메시가 무언가 빨대로 빨아마시는 사진을 보고 찾아보니
남미사람들이 저 컵을 그냥 들고다니면서 마실정도로 유명한 마테차 라는걸 알았어요
신기한건 바로 해봐야함
해외에선 playadito 브랜드가 잘나간다길래 마테 잎과
원래는 조롱박으로 만든 컵 을쓰지만 안쓸땐 코코넛기름으로 관리를 해줘야해서
닦고 관리하기 편한 스뎅컵, 봄빌라 라고 하는 끝에 거름망이 달린 빨대를 아마존에서 바로 직구! 한 2주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까보니 안에는 이렇게 생긴 잎들이 가득 1kg짜리로 샀어요
이렇게 컵이 넓어지는 부분 정도까지 잎을 꽉 채워넣어줍니다
입구를 손으로 막고 좀 흔들어서 고운 입자들이 위로 올라오게 하는데
제가 잘 못한건지 처음 부분이라 고운입자들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흔들어준다음 저렇게 컵 반정도 틈을 만들어서 저 틈으로 먼저 찬물을 부어줄겁니다
마테잎이 너무 뜨거운 물이 들어가면 타버린다고 하네요
찬물붓고 마테잎들이 빨대 속으로 들어가지않게 빨대 입 대는부분을 손으로 막고 한쪽 면으로 쏠리게 잘 다져줍니다
그리고 빨대를 마테잎 맨 밑으로 쏘옥 넣어주면 마실 준비 완료
빨대가 약간 s자형식으로 휘어있어요
그다음 너무 뜨겁지않은 물을 자작하게 올라올만큼 부어서
처음 물은 빨고 버립니다 그냥 마셔도 되는데 엄청 써요
와 진짜 이딴걸 마시나 싶을정도로 쓴데
한 네번째 물 리필해서 마실때 좀 마실만 합니다
전에 샤프란 시음기때도 그렇지만 막입이라 맛을 표현하자면...
뭔지모를 쓰고 떫은 물 빨아먹는 느낌
잘못해서 담배잎 씹으면 약간 역한데 역한거 뺀 스모키함? 구수함도 있구요
정확히 표현을 못하겠네요
워낙 진해서그런지 마시고나도 입 안에 향이랄까요? 계속 남아있어요
들어가는 물 양이 종이컵 한잔 안되는정도? 많지않아서 쪽쪽 빨아 마시다보면 어느새 다 마셔 아쉬움이남아 조금 다른일 하다와서 다시 물 넣어 마시게되요
너무 써서마시기 힘들면 설탕을 넣어서 마셔도되고 요즘은 래몬맛이나 박하를 첨가한 마테잎도 나와서 취향에 맞게 마실수 있다네요
남미 사람들은 저렇게해놓고 보온병에 물을 담아 리필하며 하루 종일 마신데요
여러명이 컵 하나에 담아서 한 사람이 다 마시고난뒤에 다시 물을부어서
다음사람에게 넘겨주고 다 마시면 다시 다음사람 서로 이야기하면서
모여앉아 마테 마시는걸 즐긴답니다
밖에 가지고 다니면서 마실수있게 플라스틱 뚜껑도 있네요
마테인 이라고 카페인 성분도 있어서 집중력도 높아진데요
전 게임할때 커피마시는 습관이있는데 집에서 쉬는날 게임할때
커피대신 마시려고 합니다
P.S 모바일로 작성해서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것같네요 죄송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