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쓰는 시음기인가 싶네요...(확인해 보니 거의 1달 만의 시음기...)
오랜만의 시음기는 정산당의 백년노총이에요.
이름을 보나 설명을 보나 100년 넘은 차나무에서 딴 잎(정확히는 싹 부분만)으로 만든 홍차네요.
사실 금준미나 비자소와 상당히 흡사한 향과 맛을 가진 차긴 해요(정산당 고급라인들이 좀 비슷비슷한 궤에 있는).
그래도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생감자의 살짝 떫은 느낌이 백년노총에서 좀 더 강한 느낌? 은준미와는 달리 청량함을 얻는 대신 단맛이 상당히 감해지는 경우는 아니네요.
이것도 맛있어요. 다만 얘도 가격이 좀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