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노때보다 항상 하게되는것이라면 선곡에 대한 고민이랄까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한 곡은 진작 결정해놔서 고민안했는데 한 곡을 뭘로 할까 굉장히 고심을 많이 했네요.
초기 계획 중에는 곧 없어질 트위치에서의 마지막 토토노인거
아예 림프 비즈킷 노래들같이 육두문자로 도배된 곡을 넣어서 막나가볼까 생각도 있었을 정도(...)
그리고 원래는 영상 일러스트 및 이미지, 영상 편집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쓰려고했는데
제 특유의 마감 직전까지 놀다가 벼락치기하는 습성 때문에(...) 급하게 하느라
원래 계획보다 날림으로 작업하게되었네요 ㅠㅠ 그래도 폰트만큼은 어느정도 곡 분위기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보려고했습니다!
첫번째 선곡한 곡은 지금은 더이상 완전체를 볼 수 없는 락밴드인 벨벳 리볼버의 Slither라는 곡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가사 해석 찾아보고 그걸 제 나름대로 해석해보니
두 사람이 서로를 손바닥 위에 놓은듯 가지고 놀듯하며 결국은 서로 액체와 액체(죄 사함의 물)를 통해
사랑의 교미를 나누는 그런 곡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 느낌을 일러스트로 표현해봤습니다.
(물론 각각의 이미지들은 다른데서 긁어와서 적절히 가공 및 재조합해서...)
두번째 선곡은 악틱 몽키즈의 Mardy Bum이었습니다.
마침 이 밴드의 노래들을 좋아하기도하고, 몇달 전에 어느 카페 BGM으로 나오던게 생각나서이 곡 만큼은 꼭 선곡해보고 싶었어요!
원래는 나름 신경써서 남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기도 했었지만
상기한 이유로 그러지 못했고, 곡의 내용인 '삐져버린 여자친구와 그런 상황에서 난감한 남자친구'의 상황을
말풍선 속 얼굴표정으로 간략하게 나타내봤습니다.
물론 둘 다 다른 소스에서 따온 표정들... (여자쪽 표정은 세일러문에서 가져왔단 것은 안비밀)
소닉 어드벤처 1의 주제곡인 Open Your Heart, 사실 이 곡이 원래 첫번째 곡으로 선곡하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소닉마냥 아주 내달려주는 락 음악으로 나름 차별화를 주고 인상을 남길수 있지않을까해서 나름 일어서서 녹음하기도 했고,
MR도 4분에 맞춰 편집해보기도 하고 일러스트도 좀 더 신경써서 그려보려는 등 신경써보려고했지만....
막상 당일에 녹음한거 MR에 조합해보니 발음이 생각보다 좀 거슬리기도했고
파워도 별로 안담긴거같아 방송 시간 몇시간전에 바꿨네요.
그래도 혹시모를? 3차에 대비해서 2차 선곡까지 해놓은 뒤
간단하게 픽사베이에서 사진 하나 구해다가 배경으러 깔아만 놨지만... 그러나 이 영상은.
어쩌다보니 선곡이 혼자 남들과 다른 외길걷는 사파픽이 되어버렸지만
덕분에 다른 분들과 겹친게 없어서 다행이었고, 이젠 매달이 아니라 몇달 뒤라는게 참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