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TMI보단 원본 영상이 44700배는 재밌습니다.)
(그러니 이 영상을 안 본 분들은 먼저 영상을 보십시오. 휴-먼)
영도데이 때 이 채널 영상이 많이 와서 그런 걸까요?
그때 이후로 제 유튜브 킹고리즘이 자꾸 이 채널 영상을 츄라이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MBTI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건 아니라
평소에는 영상을 안 보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연애 MBTI에는 또 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커피를 홀짝이며 영상을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MBTI에는 딱히 공감 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덤덤~하게 봤죠.
그러다 제 MBTI보다 먼저 꼬모의 MBTI가 나왔는데,
솔직히, 제 MBTI보다 꼬모 MBTI에 더 빵 터졌습니다.
연애 할 때 말고 그냥 사람 대할 때 제 모습이랑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았거든요.
그렇게 실컷 웃다 보니 곧바로 제 MBTI가 나오더군요.
애인:
솔직히 여기까진 별 리액션 없이 봤습니다.
어 뭐... 선물 잘 챙겨줬었지. 기념일도 잘 챙기고. 응.
그러면서 보고 있는데, 바로 다음부터 공감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어... 난가? 난데? 나잖아?
뭐 해주고 걱정하지 마 달고 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뭐지? 방에 CCTV 달려있나?
솔직히 저 헌신형 보기 전까지는 MBTI 검사 다시 해봐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INFP보다 ISFP에서 더 공감했거든요.
그런데 헌신형 보자마자 생각 고쳐먹었죠.
'응~ 나 빼박 INFP야~'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게, 질린다면서 차인 적이 좀 있거든요.
게다가 제가 할 일도 팽개쳐 놓고 여친만 챙긴 적도 있고.
지금은 일 만큼은 내팽개치지 않지만요.
그렇다 해도 다른 부분은 완전 헌신형인데
가만히 보다가 뼈 맞았네요.
결론:
난 MBTI 입덕 부정기였다.
이 글 처음에도 적었지만,
아직 영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세요.
영상 보면 공감 확 되면서 현웃 터지고,
'격공 - 공감 - 흠... - 부정'
이렇게 갈리는 나 자신의 반응을 보면
내 안에 어떤 성향이 있는지도 보여서 재밌습니다.
그럼!
20,000